두 암소처럼

두 암소처럼

[ 가정예배 ] 2022년 8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종인 목사
2022년 08월 17일(수) 00:10
김종인 목사
▶본문 : 사무엘상 6장 7~16절

▶찬송 :195장



법궤로 인하여 블레셋의 성마다 하나님의 재앙이 7개월 동안 내리게 된다. 그리하여 블레셋 다섯 방백들은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단 조건이 붙는데 궤를 실을 새 수레를 만들되 젖 나는 소 두 마리로 끌고 가게 하자는 것이다. 두 암소의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그 암소들이 수레를 끌고 똑바로 벧세메스로 가면 지금의 재앙이 하나님이 내리는 재앙이요, 그렇지 않으면 우연으로 간주하자는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지금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의 신 다곤 신상을 깨뜨려 버리고 온 성마다 재앙을 내리는 이가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의 능력인가 아닌가를 이 소들로 알아보자는 것이다. 이 두 암소에 의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는 분인지 아니면 그저 평범한 신인지가 결정이 되는 것이다.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두 암소는 송아지를 낳은 암소들이다. 뒤에서 울고 있는 송아지들을 놔두고 이 짐승들이 무슨 생각이 있다고 벧세메스로 똑바로 가겠는가?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 두 암소들에게서 불가능한 일,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가니라"(10~12절).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는 하나님의 능력이 소들을 이끌어 가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소들의 본능을 제어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게 함으로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벧세메스로 향하여 똑바로 나아간 두 암소들로 인하여 블레셋 방백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들의 성에 재앙을 내렸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는 이스라엘의 신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누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참된 유일신이라는 것을 보고 인정할까? 바로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본능으로 살아가서는 안 되는 존재들이다. 본능대로 살면 우리는 망하며, 하나님 되심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증명하여야 한다(마5:16). 사도 바울은 이것을 영적 예배라 하였다(롬12: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의 삶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존재 목적이다.

이렇게 되려면 본능 즉 육신의 생각대로 살아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 두 암소처럼 하나님의 지배를 받고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 즉 성령의 지배가 필수이다. 성령 충만하여 성령에 지배를 받는 삶을 산다면 두 암소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증명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주님은 이것을 바라신다.



오늘의기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우리를 두 암소처럼 지배하여 주옵소서.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성령 충만함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인 목사/광주성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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