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대응 지침 필요

코로나 재확산 대응 지침 필요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7월 25일(월) 19:13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또 다시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더군다나 새롭게 유행하는 오미크론(BA2) 하위 변이 바이러스는 확산 속도가 빨라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 관계당국은 그동안 문을 닫았던 선별검사소를 재가동하는 등 비상 사태로 전환하는 분위기이다. 국민들 또한 지난 3년 가까이 코로나로 인해 입은 손실을 떠올리며, 또 다시 위기 사항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우려하고 있다.

교회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난 3년간 대면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여름성경학교 등 여름행사가 본격화되면서 자체적인 방역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는 분위기이다. 그러면서 목회 현장에서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이전과 같이 예배당에서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사태가 또 다시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최근 열린 임원회에서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여름 행사를 진행해 줄 것을 전국교회에 당부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서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도 한국교회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스스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별한 대응 지침이 없는 가운데 교회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목회 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총회나 연합기관이 제공하는 지침이 필요하다. 지역별 연합회에서 중구난방으로 제시된 지침은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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