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없는 107회 총회 선거 기대

잡음 없는 107회 총회 선거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7월 29일(금) 15:19
대한예수교장로회 107회 총회를 두 달을 앞두고 진행되는 부총회장 후보자 등록이 예정대로 목사부총회장, 장로부총회장 각각 단독 후보로 지난 19일 마감됐다. 후보자들은 앞으로 총회까지 50여 일 남은 기간 동안 선거관리위원회 지도 아래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낼 것이다.

이번 선거는 단독 후보인 만큼 과열 경쟁 양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선거꾼들의 불법선거 조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부총회장 선거가 단독후보로 진행되면서 각 부·위원회의 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과열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부·위원회 선거는 부총회장 선거에 가려져 문제가 표면화 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총회장 선거에 못지않게 일부 주요 부·위원장 선거가 과열되고 있고, 불법행위도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최근 열린 정치부 규칙부 선거관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공식적으로 거론됐다. 이 회의에서는 부총회장 선거와 함께 총회 상임부·위원장 선거가 우려할 정도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만 있어왔던 부·위원장 선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한국교회는 선거 문제로 적지 않은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문제가 표출되면서 일반인들로부터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107회기 총회 부총회장 선거는 물론 각 부·위원장 선거가 아무런 잡음이 없이 마무리 되기를 기대한다. 적용되고 있는 법과 규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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