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으로서의 교회교육, 변화가 필요하다

학습으로서의 교회교육, 변화가 필요하다

[ 뉴미디어이렇게 ]

이종록 교수
2022년 07월 25일(월) 15:58
학교교육이 새로운 변화에 힘쓰는만큼 교회교육도 다양한 시도와 지원이 필요하다.
'교육 트렌드 2022' 집필팀에서 펴낸 '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2- 한국 교육을 움직이는 20가지 키워드'를 보면, 학교교육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교회학교 교육에도 참고해야 할 점이 많다. 그 가운데서 필자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학교공간혁신 △기초학력 △미디어 리터러시 △원격교육과 에듀테크의 네 가지다.

먼저 '학교공간혁신- 공간이 교육을 묻다'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필자는 공간 자체가 미디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교회학교를 공간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과연 그 공간이 교회교육에 적합한가 하는 물음에 부정적인 답을 할 수밖에 없다. 교회 공간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로 구성된다. 거룩함을 체험하는 성소, 학습하는 학교, 교제하는 친교실. 그리고 현재 교회학교는 이 세 가지를 섞어 놓은 형국이다. 이런 점에서 교회학교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기초학력- 모두를 위한 교육, 여기에서 시작하자'인데, 우리 사회는 모든 면에서 기초와 근본에 대해 강조한다. 이것은 그만큼 기초를 잘 닦고 근본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그게 말에만 그치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교회학교에서도 기초교육이 필요하다. 성경에 대해, 기독교에 대해, 교회 역사에 대해 모두가 공통적으로 함께 알아야 할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셋째는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의 시대, 소유에서 접속으로'로, 교회는 독서실과 아울러 미디어실을 만들어서, 신앙에 필요한 책과 다양한 미디어를 누구라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넷째 '원격교육과 에듀테크- 교육에서 학습으로, 축의 이동'은 학습한 것을 시간 나는 대로 익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록 교수/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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