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자연재해에 대비하자

여름 자연재해에 대비하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7월 04일(월) 19:31
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이어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크고 작은 재해가 예상되는 계절이다. 특히 이번 장마와 폭염은 서해안 산불피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돼 더욱 마음 졸이게 된다.

이미 지난 한 주간에 쏟아진 집중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어서 시작된 폭염은 35도를 웃돌 정도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이 기위위기에서 찾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된다.

자연재해가 우려되고 있는 때에 맞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전국노회에 공문을 보내 여름철 재해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기적절한 조치이다. 이번 공문에는 여름철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해서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13가지의 주의 사항이 담겨져 있는 이 공문에는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서 관리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구축할 것도 요청하고 있다.

재해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겪게 되는 재해는 생각보다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지역교회와 교인, 나아가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재해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교회가 그 중심체적 역할을 감당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재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지역의 특성에 따라 미리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폭염에 취약한 노년층이나 저소득층을 위해 교회가 시설을 개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폐쇄되었던 교회문을 열고 주민들의 쉼터로 교회 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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