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양문교회 '북콘서트' 지역사회와 치유 은총 나눠

송전양문교회 '북콘서트' 지역사회와 치유 은총 나눠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2년 06월 21일(화) 16:00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노회 송전양문교회(구영규 목사 시무)가 마을공동체와 유대감을 갖기 위한 기독교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이 교회는 19일 최선희 작가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 최 작가는 저서 '엄마, 우리 살길 잘했다'의 내용을 간증형식으로 풀어냈다.

최 작가는 힘들었던 청소년 시절과 아픔으로만 기억된 아버지라는 존재, 그 상황 속에서 가족을 지켜낸 어머니가 간암 판정을 받으면서 병간호를 하게 되고, 돌봄의 은사를 발견하여 청소년 사역을 시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선희 작가는 "누구에게든 깊은 상처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고 직면하는 일은 상처받았던 그 날 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인 것 같다. 그럼에도 글을 써내려 갈 수 있었던 것은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힘들어 하는 사람, 과거의 상처로 몸부림 치는 사람에게 이 책이 위로의 말을 걸어주길 바랐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나는 내게 오는 많은 이들을 일으켜 세우는 사명자였다" 고백하며 직업적 소명을 갖게 되기까지 어머니와 동행해온 특별한 삶의 배경을 전했다.

송전양문교회 구영규 목사는 "북콘서트가 열린 오후예배에 성도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많이 방문해서 활기가 돋았다"며, "간증을 들으며 함께 울고 웃고 치유의 은총 속에 삶의 감사함을 나누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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