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새로운 전기 기대

군선교, 새로운 전기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6월 20일(월) 19:21
한국교회가 군선교를 위해 연합사역을 시작한 1972년을 기점으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26일 희년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교회는 군선교에 집중해왔다. 군선교의 기틀이된 시점을 꼽는다면 우리나라에서 군목제도가 시작된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군목제도는 6.25 한국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1950년 12월 21일 대통령의 공식적인 명령에 의해 시작됐으며, 전쟁 중에 있는 군인들을 신앙으로 무장하고 전쟁의 공포 속에서 두려움을 없애는데에 크게 기여했다. 전쟁터에서 진중 세례도 이어졌다. 이렇게 시작한 군선교는 교파를 초월해서 한국교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기도로 참여해 왔다.

특별히 50년 전 군선교 연합사역을 시작하면서 '전군신자화'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군선교에 박차를 가했다. 군인교회를 건축하는 일에도 교회들이 힘을 모았다. 이후 생겨난 것이 비전2020 프로젝트이며, 이를 이어서 올해부터 비전 2030실천운동까지 전개하며 군선교를 통한 민족복음화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가 군선교에 힘써야 할 이유는 계속해서 감소하는 청년층에 대한 전도활동의 중요성을 들 수 있다. 비전2020의 핵심 내용 중에는 진중세례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군 입대자들을 대상으로 신앙훈련과 세례를 받게 하고, 이를 지역교회와 연결해서 신자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렇게 하면 산술적인 계산으로 전국민의 70%이상이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전2020이 선포되고 진행되는 동안에 한국교회가 진중세례에 큰 관심을 쏟아 왔다.

이제 비전 2020을 마감하고, 새롭게 시작한 비전2030이 오늘 청년들에게 적합한 선교 전략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군선교 연합사역 50주년을 기점으로 군선교에 대한 새로운 기점이 마련되기를 또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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