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용사

무명용사

[ 독자 시 ]

전동윤 은퇴목사
2022년 06월 14일(화) 10:21
6.25 참전 병사의 시



무명용사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포성이 울렸다

순식간에 북한 인민군이 3.8선을 넘어 왔다

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위기다



내 한 몸 바쳐서 전선으로 달려갔다

적의 포탄이 날아와도 적의 총탄이 빗발쳐도

내 조국 내 나라를 내가 지켜야 하기에

적군과 격렬하게 싸우고 또 싸웠다



그곳 조국의 하늘 아래 이름 모를 산하에서

무궁화 꽃 한 송이 지듯이 산화했다

그래서 당신의 이름은 숭고한 무명용사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오로지 나라 사랑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당신은 생명으로 지켰다

당신이 피 흘려 산화 한 금수강산에

지금은 무궁화 꽃이 만발하게 활짝 피었다

그곳에 무명용사의 충혼탑을 세웠다



조국은 당신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며 기린다

조국은 당신을 민족의 영웅으로 칭송한다

당신이 사랑으로 몸 바쳐 지킨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 전 세계에 그 이름을 널리 빛내고 있다



조국은 당신을 가슴에 품고 영원히 사랑한다

이제는 당신의 조국 무궁화 동산에서

평안하게 잠 드소서

평화롭게 영면 하소서



전동윤 은퇴목사 /부산노회 성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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