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목교회 위해 한국교회가 협력해달라"

"일본 무목교회 위해 한국교회가 협력해달라"

전국은퇴목사회, 일본무목선교회 제1회 선교사대회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6월 03일(금) 16:09
국내와 일본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서 진행된 일본무목교회 선교사대회에 참석한 일본 관계자들.
일본무목교회 선교사대회가 온라인으로 연결해 국내와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일본무목선교회(회장:윤두호)가 지난 5월 30일 제1회 일본무목교회 선교사대회를 개최했다.

'일본인을 그리스도에게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선교사대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 전국은퇴목사회(회장:김상학)와 일본무목선교회, 일본선교사(대표:허창범)가 주최했으며 명성교회가 주관했다.

국내 명성교회와 일본 동경YWCA에서 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선교사대회(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 제1회 은파선교사대회)는 윤두호 목사의 인도로 김덕재 목사(부회장)의 기도, 김상학 목사의 개회사, 김삼환 원로목사의 '일본인을 그리스도에게로'제하의 말씀선포에 이어 개회됐다. 김삼환 원로 목사는 설교를 통해 "동맥경화증같은 한일관계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십자가 복음으로 일본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해야 하는 사명을 감당하자"고 독려하면서 향후 한국교회는 일본교회와 자매 결연을 맺어 활발하게 관계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목사는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은 주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 안에서 만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속회에서는 명성교회선교부가 일본무목선교사 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과 일본의 선교센터건립을 위한 후원 건에 대해서 구체적인 일정과 예산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최근 한일 외교 문제 개선을 위해서 한국교회와 일본교회와 자매관계를 맺고 적극적으로 관계계선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외에도 '무목교회선교사들의 선교활동비' 예산책정과 '일본현지교회 방문 계획' 등도 논의했다. 일본무목선교회 일본 대표인 허창범 선교사는 "총회가 선교차원에서 일본무목선교회와 전락적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선교사역을 지원해주시길 바란다"면서 "현지에 선교사들의 섬김이 절실하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일본의 무목교회는 교회 건물과 성도는 있지만 목사가 없는 현상으로, 일본 교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다. 복음화율 0.4%에 불과한 일본에는 전국에 200개의 교단이 세운 8000여개의 교회가 있고 이 중 1000여개 교회 교인이 10명 미만 교세로 무목사교회들이다. 예장 총회전국은퇴목사회는 일본무목교회선교회와 무목교회 선교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018년 일본무목교회에 은퇴 목사 2명을 자비량 선교사로 파송했다. 현재 일본 무목교회 1000여 곳에는 한국계 선교사 60여 명이 봉사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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