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아랍의 봄'으로 무슬림 선교 기회"

"코로나와 '아랍의 봄'으로 무슬림 선교 기회"

총회 '이슬람선교 및 단군상 대책위원회' 세미나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4월 22일(금) 07:30
"무슬림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놀라운 것은 지난 20년간 무슬림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온 숫자가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인터넷과 위성TV, 소셜미디어로 복음의 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 무슬림 전도와 제자 삼기에 대한 매뉴얼을 잘 만든다면 선교의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이슬람선교 및 단군상대책위원회(위원장:임준태)가 21일 개최한 세미나에서 공요셉 선교사(가명ㆍ중동아프리카 연구소장)는 최근 이슬람권 선교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믿음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코로나 시대 이슬람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한 공 선교사는 "예전 제가 중동에서 선교 할 때는 복음을 전하다가 알려지면 경찰이 찾아오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힘들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아랍혁명 이후 선교사들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타게팅 전도를 하면서 새로운 접근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아랍 정부의 탄압으로 아랍인들이 조국을 떠나게 됐고, 이들 난민들은 복음을 더 자유롭게 듣게 됐다"고 현재 이슬람 선교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호주의 이슬람학자 마크 두리는 코로나 상황에서 무슬림에 대한 선교에서 기독교인들에게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준비시켜야 하며, 무슬림 이웃에게 사랑으로 기독교인들이 아웃리치 하도록 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무슬림을 디사이플십(제자훈련)을 하면서는 꾸란이 아닌 성경만을 사용해야 하며, 무슬림 사역 전문 사역자 양성을 위해 이슬람 연구 종합센터가 한국교회나 신학대학교에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 후에는 정승현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학)가 논찬했다.

이슬람 관련 강의 후에는 강경호 목사(한국이단상담목회연구소)가 '이승헌 집단을 중심한 단군상의 정체'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 목사는 "단군상을 건립해 숭배하는 것은 하나의 설화를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며, 헌법을 위배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민족의 교육을 맡은 교육기관이 비교육적 처사를 자행하는 것을 막고 진리에 역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군상을 건립하고 행하는 한문화운동연합은 특정종교와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이 단체는 단학선원(단월드)이라는 세력이 만든 단체로, 이 단체는 단군을 앞세워 개인을 우상화하며 이익을 취하는 단체로 보고 있다"며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각 노회 부노회장들은 종합토론을 거쳐 △이슬람선교 과목을 포함한 다문화선교사훈련과정을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에서 연구해 각 노회들로 보내주면 노회들이 적극 수용해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 협력할 것 △단군상 대책과 관련해 각 노회의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가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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