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를 '감사'로 고백하자

코로나 '검사'를 '감사'로 고백하자

광주소망교회, 코로나 확진 가정 격려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4월 03일(일) 23:14
광주동노회 광주소망교회(최정원 목사 시무)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성도 가정을 돌보기 위해 지난 2월 2일부터 직접 방문해 중보기도하고 생필품 선물을 전달했다.

코로나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성도 가정을 위해 광주소망교회는 지난 1월 30일 대응팀을 조직했다. 부교역자와 권사들로 이뤄진 대응팀은 각 가정을 방문해 문 앞에서 기도한 후, 돼지고기와 밑반찬, 야채와 과일, 음료수, 현금 5만원과 손편지 등을 두고 온다.

광주소망교회는 지난 4월 1일까지 총 200가정을 방문했다. 최정원 목사는 성도들에게 손편지를 통해 "행복한 성도님. 놀라셨죠. 참 쉼과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언제나 기도하고 응원한다"라고 격려했다.

선물을 받은 광주소망교회의 A 권사는 "집까지 오셨는데 문을 열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 사람을 위해 방문해주신 것을 보면 귀한 존재로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감사드리고 완치 후 교회를 위해 더 열심히 섬기겠다"라고 전했다.

광주소망교회는 성도들에게 "코로나 검사 받으라는 문자가 오면 '검사를 감사'로 '만남을 축복'으로 고백하자"라며, 확진자가 발생시 교구 목사에게 연락해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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