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웃음으로 선교하던 당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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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원직연 선교사(카자흐스탄) 장례예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3월 31일(목) 18:24
고 원직연 선교사의 신대원 동기들이 조사를 한 후 찬양을 부르고 있다.
고 원직연 선교사(카자흐스탄)의 장례예식이 3월 3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총회 세계선교부 주관으로 거행됐다.

고 원직연 선교사는 아내 조정희 선교사와 함께 지난 1999년 총회 파송 선교사로 파송되어 2019년까지 동북아에서 사역한 후 비자발적 철수를 당해 같은 해 카자흐스탄으로 사역지를 변경해 지금까지 현지인 전도, 현지 목회자 재교육 등 다양한 선교사역을 감당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총회 세계선교부 멤버케어위원회 사역의 일환으로 디브리핑 과정을 아내 조정희 선교사와 함께 진행하며 선교사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원 선교사는 4개월 전 담도암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3월 28일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조정희 선교사 외 2명의 자녀가 있다.

이날 세계선교부장 김정현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김순초 목사(이벤젤대학 학장)의 기도, 황량곤 목사(총회선교사회 대표회장)의 성경봉독, 동북아선교사회의 찬양,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설교, 홍경환 총무(해외다문화선교처)의 고인약력 소개, 윤재덕 목사, 오원택 선교사, 이성숙 선교사의 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다 나은 본향을 향하여' 제하의 설교를 전한 이순창 부총회장은 "고 원직연 선교사는 20년이 넘게 선교사로서 땅의 것을 잡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나눴던 아름다운 신앙인이었다"며, "원 선교사님이 멋있게 선교하며 사셨듯이 우리도 주 예수의 날에 만날 때 서로가 서로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살자"고 격려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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