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꿉시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꿉시다

[ 가정예배 ] 2022년 3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오권일 목사
2022년 03월 24일(목) 00:10
오권일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장 8절

▶찬송 : 185장



사도행전에서는 주로 방언이나 예언, 병 고침 등의 역사를 성령 충만으로 보지만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을 통하여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말함으로써 성령 충만을 통해 우리의 인격도 바꾸는 것임을 말한다. 과거의 내가 아닌 하나님의 품성을 닮은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지역이 나온다. 바로 사마리아다. 사마리아는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다. 오죽하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 사마리아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여 지나가려고 했을까? 그런데 오늘 말씀에 성령이 임하시면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하고 계신다. 바로 이 지점에서 성령 충만의 다른 측면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곧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자라온 환경이나 경험, 교육 등에 갇혀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판단 기준이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된다.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바리새파 기독교인들이 바로 그런 부류의 성도들이다.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하며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고수하면서 갈등을 표출하는 것이다. 세계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사역보다 자기의 생각에 갇혀 깨어나지 못하는 성도들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성령 충만하게 되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눈이 나에게 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사마리아를 바라보게 된다면 다른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들은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지만 성령 충만하여 바라보니 하나님은 그들도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는 사마리아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을 기록하고 있다. 누가복음 10장에 25~37절에 보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그것이다. 그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통해 그들도 선하며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될 사람들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사마리아인들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버리라는 것이다. 나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어 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열매로 사마리아에도 복음이 전파되었다(행8:7~8).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마음속 사마리아인은 누구인가? 분명히 나의 눈으로 바라보면 멀리하고 싶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지만 성령 충만, 즉 하나님의 생각이라면 어떨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사마리아도 포함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내가 멀리하는 그 누구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만들어 놓은 장벽 넘어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어 온 세계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열심을 내는 성도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의기도

성령 충만케 하여 주시고 나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감당케 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권일 목사/제천신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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