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선택

[ 가정예배 ] 2022년 3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황병기 목사
2022년 03월 21일(월) 00:10
황병기 목사
▶본문 : 사사기 3장 15~30절

▶찬송 : 323장



사사 에훗은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족한 에훗을 사용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실까?

첫째, 인간적인 부족이 하나님이 쓰시기에 장애가 되지 못한다. 에훗은 왼손잡이였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이다. 베냐민이라는 이름은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오른손은 능력을 상징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에훗은 오른손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부족한 에훗을 사용하시는가? 인생의 결핍이 있는 사람들은 남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약점이 강점이 되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더 귀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들은 에훗의 약점 때문에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의 약점이 상대의 경계를 허물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에게 경계심을 무장해제시키는 능력이 바로 에훗의 약함이었다. 부족하지만 자기의 약점을 인정하고, 겸허하게 하나님을 의지함이 능력이다. 부족하지만 부족함에 갇히지 않은 복된 인생이 되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방법은 동일하지 않다. 오늘 에훗은 전면전이 아니라 왕만 죽이는 암살이라는 특이한 방법으로 전쟁을 시작한다. 한 마디로 비정규전이다. 모압 왕 에글론의 경호원들은 에훗이 장애가 있다고 해서 몸수색도 하지 않고 왕에게로 들여보낸다. 그를 아무도 주목해 보지 않았다. 결국 모압 왕 에글론은 에훗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인간이 보기에는 단점일지 몰라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켜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나를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사용하시는 그분을 의지하고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쓰임 받는 복된 인생이 되어야 한다.

셋째, 쓰임 받는 사람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에훗이 모압에서 도망하여 스이라에 도착한다. 이제 에훗이 할 일은 군대를 모아 모압을 공격하는 것이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한다. 모인 자들에게 자신을 따라야 할 이유를 자신의 용맹이나 계책에 두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원수인 모압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믿음으로 나가서 승리한다. 겁쟁이였던 자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갑자기 용장들이 되었다. 에훗의 믿음이 결국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지도자가 있을 때 그 조직은 강해진다.

에훗은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은 그의 오른손이 되어 주셨다. 그 결과 그는 더 이상 약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강한 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오른손에 붙들린 바 된 것이다. 자신의 약점으로 낙심하지 말자. 오히려 하나님은 없는 것, 부족한 것을 채우시고 지혜를 주시고 힘이 되어 주셔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우리 모두를 사용하심을 굳게 믿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기도

약점이 강점이 되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나아갈 때 대적의 성문을 허무는 거룩한 믿음의 용장들이 되게 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병기 목사/포항양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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