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성공자

불안한 성공자

[ 가정예배 ] 2022년 3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한성 목사
2022년 03월 18일(금) 00:10
이한성 목사
▶본문 : 역대하 26장 1~23절

▶찬송 : 384장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한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일들이 잘되는 것이 성공이라고 여기며 공부하고 도전하고 최선을 다 한다. 사업할 때 취업하고자 시험을 치를 때, 심지어 목회할 때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모두가 성공하기를 열망하기에 실패는 쓰라린 아픔으로 여긴다. 성공이란 좋지만 때론 함정이 있다는 것은 불안한 성공일 때이다. 성공이 불안한 성공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왕 중의 왕이요 성공자 중에 성공 자인 웃시야 이야기를 통하여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웃시야는 여호와의 의를 구할 때 형통했다. 그 결과 주변 나라를 정복하고 농업 진흥책을 마련하여 형통한 나라를 만들었다. 그러나 나라가 부강할수록 왕의 마음은 교만해져 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악을 행하였고 하나님 앞에서 범죄를 행하고 말았다. 분향단에 들어가 분향을 취하고자 한 것이다. 제사장이 할 일을 자신이 하고 만 것이다. 성공했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성공이었기에 하나님의 일을 간과했으며 영광을 가리고 말았다. 성공은 자기 노력이나 힘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이라는 사실을 잊었다. 웃시야는 처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겸손이 있었으나 성공한 후에는 교만하여 질서를 어기고 성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다 싶으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목적을 잃어버리고 자만에 빠져 범죄 하는 불안한 성공자가 되기 쉬운 것을 본다. 누구를 위한 성공인가를 잊지 않아야 한다. 성공해서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높여야 한다.

웃시야의 교만으로 질서를 어기고 분향하려고 할 때 제사장 아사랴가 담대하게 권면했다(17절). 하나님의 사랑이 제사장으로부터 차단하고 충고했다는 것은 크신 사랑이다. 범죄 하는 웃시야에게 메시지를 통해 살길을 열어주는 제사장과 같은 영적 가장이 가정에서나 삶의 자리에서 있어야 한다. 웃시야는 권면을 거부하다가 평생 나병에 걸려 죽는 날까지 고통 속에 살았다.

누구나 목회를 시작할 때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싶어 한다. 웃시야에게 담대하게 말한 아사랴와 같은 제사장이 성공한 목회자라고 할 수 있다. 성공의 가치는 육신의 일을 도모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가치 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사람을 낚는 일에 가치를 두었을 때 그의 삶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공은 분명 귀하다. 그러나 그 성공이 불안한 성공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섬기는 길로 가야 한다. 교회의 존재적 가치가 여럿 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하여 세워주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린 영혼을 위하여 말씀을 전달하고자 성서학습을 하고 기도하며 영성 훈련을 하는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웃시야의 성공이 불안했던 이유는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들의 가정과 삶의 자리에서 진실하게 신앙생활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리면 영원히 빛나는 성공자가 될 것이다. 비록 재물이 없어도,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주님만 바라보며 불안하게 살다가 죽었던 웃시야보다는 아사랴와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이 땅에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한성 목사/참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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