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은 나무 덕분에

복 받은 나무 덕분에

[ 가정예배 ] 2022년 3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상연 목사
2022년 03월 03일(목) 00:10
이상연 목사
▶본문 : 예레미야 17장 5∼8절

▶찬송 : 597장



성경은 나무를 통해 신앙을 비유로 설명하곤 한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마7:17). 오늘 본문도 그렇다. 복 받은 나무가 있고, 저주받은 나무가 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복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잘 믿으면,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그러면 저주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하나님을 떠난 삶이 저주이다. 많은 물질을 소유했지만, 아버지를 떠난 둘째 아들의 삶은 비참했다. 아버지께로 돌아옴으로 그의 모든 비참함과 실패가 회복되었다. 하나님의 복이 이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하나님을 잘 믿음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성도, 가정, 사업장,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 하나님의 복을 받은 나무와 저주받은 나무의 차이점이 있다.

첫째로 지금 나의 삶의 현장이다(6, 8절). 저주받은 나무는 사막이나 광야, 생물이 살 수 없는 땅,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있었다. 척박한 곳이다. 왜 이런 곳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가? 자신이 볼 땐 가장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삭막한 사막이었고, 거친 광야였다. 이런 삶을 기대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떠나서 내 마음대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5절). 하나님을 등진 삶의 결과가 바로 저주였다. 반면, 복 받은 나무는 물가에 심겼다(8절). 나무 스스로 물가에 심길 수 없다. 누군가가 심어 주어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잘 믿었더니 하나님이 물가에 심긴 복 받은 나무가 되게 해 주셨다.

둘째로 해석의 차이다. 저주받은 나무는 좋은 일이 옴에도 좋은 일로 해석하지 못했다. 모든 것을 안 좋게,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습관이 있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지만 이것을 복으로 여기지 않았다. 복음이 전파되었지만 이것을 복음으로 듣지 못했다. 예수님을 복으로 여길 때, 복음이 복음으로 들릴 때 어김없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났다. 복 받은 나무는 무엇이든 좋게 해석했다. 더위가 와서 힘들지만,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더위나 가뭄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다. 해석의 차이로 후회하는 신앙이 아닌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길 축복한다.

셋째로 열매이다(8절). 저주받은 나무는 열매라고 할 만한 무엇이 없다.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를 불평하고 원망만 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자신이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다. 복 받은 나무는 계속해서 열매를 거둔다. 잎도 청청하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물가에 심겨 있기 때문이다. 여유가 있다. 그리고 주변에 다른 나무들이나 꽃, 나비와 잠자리 등 하나님이 흐뭇해하실 아름다운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자연생태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도들과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생태계가 회복되길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복 받은 성도, 가정, 사업장, 교회가 됨으로 하나님 나라 회복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연 목사/고양벧엘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