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분실하지 맙시다

절대 분실하지 맙시다

[ 가정예배 ] 2022년 2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정근 목사
2022년 02월 22일(화) 00:10
김정근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5장 8~10절

▶찬송 : 595장



분실은 무엇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더 확실히 말하면 내게 있는 것이 나도 모르게 없어지는 것이다. 분실하는 경우는 누군가 내 것을 감쪽같이 훔쳐간다거나 빼앗겨서 없어지는 경우, 또 수명을 다하여 자연히 없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잃을 수밖에 없는 것이 있다. 주어진 기회, 생명의 수한, 남아있는 시간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주신 잃어버린 동전의 비유를 통해 결코 분실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신다.

첫째, 신의를 분실하지 말아야 한다. 신의는 믿음의 의리이며 믿음의 지조를 말한다. 열 드라크마는 신의를 나타내는 신표(信標)이다. 혼인식 때 신랑이 신부에게 결혼반지처럼 신표의 예물로 준 것이 열 개의 동전이었다. 그런데 그중의 하나를 분실했으니 무성의한 행실로써 믿음의 의리를 배반한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정결한 신부로서 처음 사랑과 첫 믿음의 순전함을 지켜야 하는 신의가 있다. 주님께 대한 믿음의 의리를 끝까지 잘 지켜서 지조 있는 믿음을 분실하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신의를 잘 지켜야 충성된 자에게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둘째, 말씀을 분실하지 말아야 한다.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주의 말씀은 세세 무궁 영원토록 존재한다(마 24:35, 벧전 1:25). 그러므로 더욱더 간수해서 분실하지 말아야 것이 내게 주신 언약의 말씀이다. 혼인식 때의 혼인 서약은 결코 잊어서도 분실해서도 안될 소중한 약속의 말씀과 같다. 비유에서 등불을 켜서 부지런히 찾은 것은 말씀의 등불을 의미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하셨다. 곤경에 처하고 믿음의 부족함을 깨달을 때 반드시 말씀의 등불을 켜야 된다. 등불을 켜면 문제를 해결 받고 부족함이 온전케 되는 회복의 은혜가 있다.

셋째, 사명을 분실하지 말아야 한다. 잃은 것을 찾은 여인은 그 기쁨을 잔치를 열어 벗과 이웃에게 기쁜 소식을 나누었다. 기쁜 소식은 복음이고, 복음은 나누고 증거하고 자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명이기 때문이다. 복음으로 살면서 복음이신 예수님을 나타내고 복음을 나누는 사명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주님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심을 비유의 결론으로 교훈하신다. 내게 주신 사명을 통하여 주의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야 한다. 보배이신 예수님을 찾은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생활 속에서 간증하며 시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결단코 분실해서는 안 되는 신의, 말씀, 사명 이 세 가지를 잘 간수하여 보배로운 인생을 되기를 소망한다.

열 개중에 하나라도 부족하면 온전치 못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다 소멸된다. 하늘에 쌓아 둘 수 없는 것들은 진정한 내 소유가 아니다. 이 땅의 것들은 분실했더라도 신의, 말씀, 사명이 충만하다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의 부자이다. 감사, 말씀, 천국을 잃어버린 어리석은 부자(눅 12:13~21)가 되지 말고 하나님께 부요한 자로 살아내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질그릇 같은 인생도 보배이신 주님이 계심으로 존귀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내 안에 하늘의 보화를 잘 지키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근 목사/분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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