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핑계할 수 없다

결코 핑계할 수 없다

[ 가정예배 ] 2022년 2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정근 목사
2022년 02월 16일(수) 00:10
김정근 목사
▶본문 : 로마서 1장 18~25절

▶찬송 : 370장



가정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삶의 터전으로 선물로 주신다. 에덴은 행복이 넘치는 낙원이었는데 인류가 범죄함으로 실낙원이 되고 만다. 금단의 열매에 대해서 하나님은 물으신다. "네가 따먹었느냐?" 그때 인류의 시조들은 핑계를 댄다. 어쩔 수 없는 일을 불가피하게 할 때는 반드시 변명이 있다. 그러나 핑계는 다르다. 변명은 잘못을 잘못이 아님을 해명하는 것이고, 핑계는 잘못을 자기 탓이 아니라고 둘러대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결코 핑계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하나님께 통하지 않는 핑계는 무엇일까?

첫째, 불신자는 불신앙을 핑계 못한다. 천하 만민이 선악 간에 심판을 받을 때 불신자의 악행은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는 불신앙이다. 그들은 핑계한다. 하나님을 몰라서, 볼 수 없어서, 만날 수 없어서, 안 보여 주셔서, 알 수 없어서 그랬다 말한다. 그러나 이미 인생을 창조하실 때 사람의 형상 속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롬1:19)을 씨앗으로 심어두셨으니 핑계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양심의 빛과 피조물 자연계를 통한 하나님 계시가 있는 것이다. 주님이 오신 뒤에는 복음과 교회가 세상에 존재함으로 세상의 어느 누구도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더더욱 핑계할 수가 없게 되었다.

둘째, 믿는 자는 불순종을 핑계 못한다. "하나님을 알되"(21절). 하나님을 알면서 불순종하는 것은 바른길이 아니다. 믿는 자의 조상으로 아브라함을 세워서 하나님이 정하신 믿음의 도리는 순종이다. 순종은 질서이며 예의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 불순종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이며, 감사하지 않고, 허망한 우상에 마음을 두는 것이다. 물질의 탐심, 권세의 탐욕, 명예의 집착이 믿는 자를 불순종으로 미혹하는 사탄의 시험이다. 사울 왕이 택함의 은혜를 받고서도 불순종으로 그 인생이 망했다.

셋째, 사명자는 불충성을 핑계 못한다. 맡은 자에 구할 것은 충성이다. 직분은 나를 신임해 주신 택함의 은혜요, 사랑의 증거다. 그럼에도 마음의 정욕을 따르고 진리를 거스르고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는 것은(25절) 핑계할 수가 없다. 달란트 비유에서 충성을 착함으로 인정하고 칭찬과 상을 받게 된다. 충성의 반대는 게으름과 나태이다. 나의 게으름 때문에 예배할 자가 예배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면 그것은 불충이다. 나의 나태로 인해 사명을 수행하지 못했다면 그것이 불충이다. 세상 풍조가 바뀌어도, 환난, 핍박, 시련, 재난, 절망, 두려움 속에서도 자기 본분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코로나와 재난의 세상에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그의 긍휼 하심으로 이렇게 힘이 되어 주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참예배자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주님 앞에서 불신앙, 불순종, 불충성을 핑계치 말고 오직 감사와 자원함으로 청종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근 목사/분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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