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향한 기도

이웃을 향한 기도

[ 가정예배 ] 2022년 2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배무련 목사
2022년 02월 09일(수) 00:10
배무련 목사
▶본문 : 요한일서 4장 12절

▶찬송 : 218장



기도는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이며,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공간이다. 주님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은 시냇물처럼 생명의 물이 흘러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 나의 생명뿐만 아니라 이웃의 사정과 마음을 살피고 사랑할 수 있는 생명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인도해주신다. 참으로 놀라운 일은 나에게 상처와 악행으로 가해했거나,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까지 용서하는 마음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며 존귀한 존재로 여기시는 것을 깨닫게 되어 그런 이웃까지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자기애에서 벗어나 원수를 용서하는 고통스러운 기도를 순종하며 드렸을 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밭이 넓어지는 지혜에 이르게 된다. 이웃을 향한 기도를 배우고 행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며 온전한 순종에 이르게 된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

하나님의 뜻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 세계 안에서의 사랑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관심의 세계로까지 우리의 사랑이 넓어지는 것이다. 주님과 친밀한 사랑을 나누는 기도는 자아를 깨뜨리고 주님의 눈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종의 시선을 가지고 섬김의 자리까지 나아가 자신을 드릴 수 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만유의 사랑이 지정의에서 지각이 되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창조물과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기에 이른다. 우리의 권리가 포기되고, 주님의 소원이 나의 소원이 되어 나의 감정보다 다른 이의 감정을 더 살피는 주님을 반사하는 종의 모습이 나타난다. 기도로 이웃을 섬기고자 하는 종은 '하나님의 열심'과 '불타는 열심'으로 잃어버린 영혼과 고통받는 영혼을 구원하기까지 쉬지 않는 기도를 드린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우리의 이웃을 향한 기도가 참된 기도가 되려면 기도에 맞는 실제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죽은 자를 살리지는 못해도 병든 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며, 거대한 사회의 빈곤은 책임질 수 없어도,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구제헌금은 할 수 있다. 우리의 형제는 헐벗고 굶주리며, 환난 당하고 목마르며, 집이 없고 병들었으며, 감옥에 갇힌 자들까지 포함해서 그들을 돌보며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성경적 섬김이며,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이며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행동이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2) 기도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한 간청이 소망을 품고 실제로 앞으로 일어날 일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귀신 들린 딸을 치유해달라고 간절하게 예수님께 간청드렸다. 주님은 그녀의 담대한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시며 응답하셨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15:28)



오늘의기도

인류를 사랑하시며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게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 변화되고 결단하여 이웃을 전심으로 섬기는 신실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무련 목사/십자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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