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기도

골방 기도

[ 가정예배 ] 2022년 2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배무련 목사
2022년 02월 05일(토) 00:10
배무련 목사
▶본문 : 마태복음 6장 6절

▶찬송 : 312장



예수님은 첫 번째 가르침으로 산상보훈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생활에 대해 알려주셨다. 그 나라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를 통해 복을 받는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먼저 일정한 공간에서 혼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은밀한 곳을 가지라고 하셨다. 골방 기도는 하나님이 특별히 거하시는 장소인 지성소를 뜻한다. 지성소는 문도, 창문도 없는 은밀하며 닫힌 곳이다. 침묵과 고독의 장소로 철저히 분리된 공간이며 오직 한 사람 대제사장이 창조주 하나님을 '너와 나'의 관계로 만나는 곳이다.

침묵과 비밀로 이루어진 인봉이 된 방에서 벌거벗은 것처럼 나의 모든 것이 노출되어 전지한 하나님의 존전 앞에 아무것도 숨길 수가 없게 된다.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을 만나 능력과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에게만 몰입하는 생각의 훈련이 필요하다.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힘입어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찬양과 감사, 고백, 간구, 중보기도를 드린다. 이제 전능자의 그늘 밑에서 영의 감각이 열리고 고요한 중에 세미한 소리 작은 음성이 들려온다(아2:10).

하나님 임재를 깨닫는 골방 기도 훈련을 실천하려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제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하루에 한 시간을 말씀과 하나님과 교통 하는 시간으로 매일 정하여 드려야 한다(마26:40). 기도만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며, 우리의 적을 물리치는 유일한 해결 방법이다. 예수님은 산 위에서 다락방에서 모든 이적을 행하실 때, 기도로 행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나님을 '아빠' 같은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계신 나의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이미 다 알고 계신 그분의 품에 안기어 모든 간구를 하는 곳이 골방이다. 세상과 단절하고 골방으로 들어서면 우리를 먼저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15:20)" 입을 맞추시는 주님의 사랑은 나의 영과 하나님과의 실제 접촉이다. 말할 수 없는 은밀하고 비밀한 크신 하나님 사랑과의 교통을 체험하게 된다.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6:8)" 골방에서 세상으로 나올 때 우리의 필요보다 더 이상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가져야 한다(히11:6). 우리의 간구에 대해 이미 보고, 듣고,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회복하여 새 삶을 열어주신다.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엡3:20)"

은밀한 골방 기도에 항상 복 주시는 하나님은 영광 가운데 풍성한 대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매일 새롭게 기름 부으셔서 새 힘을 주시고 믿음으로 충만한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신다.



오늘의기도

골방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 속에 진리와 은혜를 깨달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신뢰와 확신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무련 목사/십자가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