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게 하신다

복되게 하신다

[ 가정예배 ] 2022년 1월 31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상연 목사
2022년 01월 31일(월) 00:10
이상연 목사
▶본문 : 시편 84편 3∼7절

▶찬송 : 31장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좋은 일을 통해서만이 아닌 어려움과 문제를 통해서도 복되게 하신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화를 복으로 바꾸신다. 그럼에도 가끔 실패하거나 난관에 봉착했을 때, 우리는 '망했다'는 말을 사용한다. 또 "이번 생은 망쳤다"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우리는 연관 검색어 1위인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거의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복되게 하시는가?'라는 질문에 성경은 그렇다고 말한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고백이 되길 하나님은 기대하신다. 하나님은 어떻게 복되게 하시는가?

첫째, 주의 집에 사는 사람이 부러워 보인다(4절). 그 이유는 항상 주를 찬송하기 때문이다. 주의 집에 사는 사람과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말이 다르다. 나는 어떤 말을 자주 사용하는가? 찬송과 감사인가? 아니면 불평과 비난과 원망, 저주의 말인가?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성전에 가는 사람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부러워 보였다. 한국교회가 한창 부흥하고 있을 땐 교회 가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이 복되게 하시면, 다시금 교회로 향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찾는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신다. 그러면 가정과 직장, 일터 속에서 우리의 말이 달라진다. 불평과 비난과 부정의 입술이 감사와 축복과 긍정의 입술이 되게 하신다. 부러움의 대상이 되게 하신다.

둘째, 두렵지 않게 하신다(5절). 이유는 분명하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이 날마다 우리에게 새 힘을 공급하여 주시기 때문이다. 그 어떤 문제나 어려움보다 하나님이 더 크고 위대하신 분이시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이 달라지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된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 문제보다 하나님이 더 크고 위대하시다는 것이다. 문제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 마음의 평화가 깨지지 않게 하신다. 그리고 그 문제를 이길 힘과 지혜를 주신다. 내 옆에 계셔서 격려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되게 하시면 상황과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이 달라진다.

셋째, 채워주신다(6절). 우리가 가는 길은 눈물 골짜기이다. 왜 눈물 골짜기겠는가?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눈물 골짜기 속에서 많은 샘을 발견하게 하신다. 믿는 마음으로 찬송하고 감사하며 눈물 골짜기를 걷는 사람에겐 하나님께서 샘을 보여주신다. 또 이른 비가 복이 된다. 비가 어떤 사람에게 재난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겐 단비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이 복되게 하시면, 이른 비가 복이 되어 빈 삶을 채우는 은혜가 된다.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은혜가 된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면 그렇게 된다.



오늘의기도

우리의 가정과 일터, 삶이 복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 시대 속에서 복 주시는 하나님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연 목사/고양벧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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