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대면하기

말씀과 대면하기

[ 가정예배 ] 2022년 1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규형 목사
2022년 01월 28일(금) 00:10
김규형 목사
▶말씀 : 디모데후서 3장 15~17절

▶찬송 : 200장



가끔 책을 읽다 보면 그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책 속에 담긴 글을 몽땅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어 안달날 때가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입에 우물거리며 무엇을 먹고 있으면서도 양손에 한가득 먹을 것을 들고 있는 것처럼 그 책이 너무 좋아 늘 손에 끼고 다니고 틈나는 대로 읽고 또 읽고 심지어 그것을 통째로 달달 외우고 싶은 책이 있다. 왜 그런 마음이 드는가? 책 속에 있는 글이 너무 주옥같고 아름다워서 나를 황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글에는 이러한 신비로움이 있다. 어떤 이는 글을 읽다가 눈물을 주르르 흘리기도 하고 어떤 이는 글을 읽으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또 어떤 이는 온 세상을 돌아다니고, 또 어떤 이는 자신의 깊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인생을 살다가 좋은 책, 아름다운 책을 만난다는 것은 큰 복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책보다 뛰어나고 가장 좋은 책을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성경이다. 왜 성경이 가장 좋은 책인가?

먼저는 성경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냥 책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죽어가는 인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쓰신 책이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절망과 낙심의 수렁에 빠져 있는가? 인생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소망도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살 소망이요, 구원이다. 이러한 구원의 길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성경이요,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지혜를 주는 유일한 책임을 잊지 말자.

또한 성경은 우리의 어그러지고 잘못된 삶을 바로잡아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착각할 때가 많다. 나는 아무런 문제없는 사람이고, 법 없이도 바르게 살아가는 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장 말씀에 비추어보면 그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말씀은 우리의 잘못을 보여주고, 책망하신다. 그리고 책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삶을 말씀에 비춰봐야 한다. 그리고 성경 말씀이라는 잣대로 나 자신을 맞추어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경은 우리를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 과연 선함이 있는가? 스스로 자신 안을 들여다보면 온갖 더러움과 악이 가득함을 보게 되지 않는가? 그런 사람에 무슨 선한 일을 기대할 수 있는가? 찬양의 가사처럼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은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아닌가? 그런데 성경은 이러한 인생을 바꾸어 선한 마음을 주시고, 선한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는 것이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안에 예수님의 선하심이 스며들어, 예수님을 닮는 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책, 성경을 가졌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말씀과 날마다 대면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으로 살아가야 한다. 주의 말씀으로 살아감으로 복을 받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의 말씀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내 삶을 바꾸어가고, 주의 선한 일을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규형 목사/예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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