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속에서 감사하는 사람

역경 속에서 감사하는 사람

[ 가정예배 ] 2022년 1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옥희 목사
2022년 01월 24일(월) 00:10
김옥희 목사
▶본문 : 욥기 1장 13~22절

▶찬송 : 288장



훌륭한 리더는 실패와 역경을 먹고 마시면서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어려운 역경과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어려운 역경과 싸움에서 패배하는 동안 비로소 성장하게 된다. 과연 역경이 주는 유익은 무엇일까?

첫째, 역경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역경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고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러한 어두운 시대에 진정한 리더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떠한 역경과 실패가 찾아와도 이 고난을 피해 가야 할 장애물로 생각하지 않고 기회와 선물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올 때 역경 그 자체보다 우리를 더 괴롭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역경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역경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 고난은 우리에게 두려움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다가오는 역경은 반드시 깊은 의미가 있으므로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감사해야 한다.

둘째, 역경은 인정받는 기회가 된다. 역경이 찾아왔을 때 그 역경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능력이 드러나게 된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역경의 통로를 통과하게 하신다. 중세기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인간이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가를 시험키 위해서 역경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역경이 찾아왔을 때 그 역경을 뚫고 나아가는 사람이 강하고 능력 있는 신앙의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역경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신앙의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좋은 기회이다.

셋째, 역경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회이다. 대부분의 역경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은혜이다. 우리 인생에서 쓴 물을 먼저 체험하지 못한다면 단물의 기막힌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가 없다(출15:23). 그러므로 역경은 하나님의 깊은 은혜임을 깨달아야 한다. 고통의 쓴 물 건너편에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은혜의 단물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역경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체험할 때 역경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역경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역경을 당한 자에게 하나님은 자신 스스로를 계시하신다. 하나님은 육신의 질병뿐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모든 질병도 치유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하신다.

욥이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진실되게 만나는 체험을 한 후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42:5)"라고 고백을 하였다. 욥은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실제로 체험한 것이다.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구체적인 사랑을 체험할 때 어떤 또 다른 역경도 이길 수 있게 되고 감사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쓴 물을 단물로 바꿔주시는 은혜의 체험을 통해 어떤 역경 속에서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시련을 통하여 새로운 은혜를 체험케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나타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옥희 목사/조선대병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