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는 지혜

세월을 아끼는 지혜

[ 가정예배 ] 2022년 1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규형 목사
2022년 01월 18일(화) 00:10
김규형 목사
▶말씀 : 에베소서 5장 15~16절

▶찬송 : 484장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깨닫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이 24시간이라는 것이다. 돈 좀 있고, 힘 좀 쓴다고 해서 25시간 살고, 약하고 '빽'이 없다고 해서 23시간만 사는 게 아니다. 모두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 있다. 어떤 이는 24시간을 24시간 이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24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허비하는 사람이 있다.

가장 바보 같고 어리석은 사람은 누구일까? 언제나 '내일 하면 되지!'하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히말라야에는 '야맹조'라고 하는 새가 있다고 한다. 이 새는 낮이면 신나게 즐기다가 밤이 되면 잘 둥지가 없어서 다른 새의 둥지에 가서 거하며 밤새 구박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 야맹조는 서러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내일이면 집을 지으리, 내일이면 집을 지으리"하며 구슬프게 노래한다는 것이다. 결국 야맹조는 자기의 일생이 다 가도록 집을 짓지 못한다고 한다.

에베소서 5장 16절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말씀한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의 뜻은 '기회를 사라'는 것이다. 시간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기회를 잘 포착한다는 말과 같다. 모든 기회는 시간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기억 하자. 우리는 흔히 일반적인 시간을 '크로노스'라고 하고 그 속에 있는 특별한 시간과 기회를 '카이로스'라고 한다. 카이로스는 아무렇게나 오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이 카이로스를 붙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는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흔들림이 없다. 우리 인생의 목적과 의미는 주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의 사명과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개인, 가정, 직장, 학교 등에서 하나님의 선한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강렬한 열정으로 준비하고 도전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는 인생은 기회가 오더라도 놓칠 수밖에 없다. 예수님께서도 3년이라는 공생애를 위해 30년을 준비하셨다. 준비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실력과 인격은 다듬어져 가는 것이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다. 카이로스는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결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오게 되고, 카이로스를 만나게 된다.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붙잡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주시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카이로스'의 시간을 붙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규형 목사/예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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