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빈방있습니까' 40주년 기념공연

연극 '빈방있습니까' 40주년 기념공연

[ 문화단신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2월 17일(금) 18:23
해마다 12월이면 마음을 두드리는 감동의 무대가 있다. 극단 '증언'의 연극 '빈방있습니까'가 오는 26일까지 서울 연동교회 가나의집 열림홀에서 40주년 기념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교계에서는 유명하다.

1980년 처음 대본이 완성돼 다음해에 초연한 연극 '빈방있습니까'는 해마다 겨울이면 무대에 올라 성탄절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40주년 기념공연에는 초연 당시 주인공 '덕구'역을 맡았던 박재련 장로가 다시 덕구로 활약하며 연출을 맡아 큰 의미를 담았다.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양일간 부천 뉴 브릿지 D.T홀에서도 무대가 올라간다.

한편 극단 '증언'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월의 대학로 극장에서 정기공연을 제외하고는 장애인 시설, 군부대, 교도소, 양로원, 병원, 학교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무료로 위문 공연을 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방 어린이 등을 찾아가 모노드라마나 인형극 등의 공연을 연간 100회 이상씩 41년 째 계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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