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일 목사

2021년 12월 31일(금) 00:10

▶본문 : 열왕기하 5장 1∼17절

▶찬송 : 337장



새해를 앞두고 우리의 신앙과 성품과 인격과 가치관과 생각이 새로워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우리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인정해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아람 족속의 군대 장관인 나아만 장군은 아람을 구원하여 아람 왕에게서도 존귀한 대접을 받는 그런 사람이었다(1절). 그는 아무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에게도 단 하나의 고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가 나병환자라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자신의 문제점을 알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럴 경우 자신에게 있어서 무엇이 새롭게 되어야 할지를 아예 모르기 때문에 그는 원천적으로 새롭게 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된다.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고 아니라고 부인하며 살고 싶은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인정하게 될 경우, 그것을 직면하게 될 경우 다가오게 될 부끄러움과 절망감을 맞닥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인생은 없다. 누구나 다 모자란 점이 있고 부족한 점이 있는 법이다. 우리가 보다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문제점을 알고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문제가 있고 부족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닌 척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것이다. 자신이 병자임을 인정할 때 의사에게 나아가 고침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자신이 병자임을 알지도 못하고, 또 알아도 인정하지 않는 자는 의사에게 나아가 고침 받을 수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가 새롭게 되어야 할, 고쳐져야 할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다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왕하5:9)" 우리 인생의 문제를 고치고 새롭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우리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주셔야 하는 것이다. 새롭게 우리를 재창조해 주셔야 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인간의 죄된 본성과 성질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다. 진정 우리가 올해 새롭게 되기를 원한다면 이제 주님 앞으로 나아와야 한다. 주님께 나를 온전히 맡겨드려야 한다. 주님이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왕하5:14)" 말씀에 순종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 기적이 일어난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지 못할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하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난다. 안 될 것 같은 일이 되게 된다. 우리 모두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말씀에 순종함으로 새롭게 되는 역사를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나아만 장군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처럼 우리를 고쳐주시고, 우리의 모든 문제도 해결해 주옵소서. 우리를 새롭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성일 목사/수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