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차매

때가 차매

[ 가정예배 ] 2021년 12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한우 목사
2021년 12월 30일(목) 00:10
조한우 목사
▶본문 : 갈라디아서 4장 4~7절

▶찬송 : 134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굴레에서 살았다고 한다면, 우리는 오랫동안 미신의 굴레에서 살았다. 그런데 때가 차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믿어서 구원받게 하셨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4절)" 이는 율법과 저주에서 우리들을 구해 주시기 위함이다. 그리고 때가 차매 우리로 하여금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셨다. 이것은 신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6절)" 그럼에도 자녀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이 많이 있는 것은 자신에게 나타난 놀라운 신분의 변화가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옛날 로마 시대에는 자기 집에 있는 노예 중에서 똑똑하고 잘 생긴 청년을 자기 아들로 입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노예로서 주인을 섬기던 사람이라도 아들이 되면 신분이 완전히 바뀐다. 시키는 대로 일만 하던 사람이 이제는 아버지와 같이 종들을 부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종들도 아들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율법에 의해서 종노릇하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이제 후로는 율법이나 그 어떤 죄악이라도 우리를 정죄하지 못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2~13)"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우리의 삶이 달라져야 된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단정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1~14)"

유대인들은 보통 열두 살이 되면 성년식을 치른다. 성년식을 할 때에는 어린 아이들이 입는 프라에텍스타(praetexta)라고 하는 토가(toga, 의복) 대신에 성인들이 입는 비릴리스(virilis)라는 옷을 입는다. 그러나 아무리 비릴리스를 입혀놔도 아버지가 보시기에 아직도 어린 아이라고 생각이 되면 절대로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도, 우리에게 유업을 물려주시는 것도 다 때가 찼기 때문이다.

우리는 죄와 율법의 굴레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복되게 살아야 한다. 기도의 분량이 채워지고 믿음이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복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자.



오늘의기도

때가 차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복된 삶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한우 목사/칠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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