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야에 드리는 말씀과 캐럴의 예배

성탄절 전야에 드리는 말씀과 캐럴의 예배

총회문화법인 2022를 준비하는 문화목회 플랫폼
문화예배와 음악회, 연구도서 '문화목회...'발간 기념 세미나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1월 26일(금) 17:23
사진/ 총회문화법인 제공
성탄절 전야에 드리는 특별한 예배가 공개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문화법인(이사장:손신철, 사무총장:손은희)은 지난 11월 25일 성은교회에서 '2022를 준비하는 문화목회 플랫폼'을 개최하고 '성탄절 전야에 드리는 말씀과 캐럴의 예배'를 드렸다.

총회문화법인은 문화목회 플랫폼을 통해 해마다 새로운 문화예배를 기획하고 드려왔다.

이날 드린 '성탄절 전야에 드리는 말씀과 캐럴의 예배'는 지난 2018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예배(세례재확인과 성찬)와 2019년 성탄목장식예배(대림절 첫 주에 드리는)에 이어 공개된 문화예배로, 참여교회와 목회자들이 실제 예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예배 순서와 기도문과 낭독문, 순서 담당자, 아홉 가지 말씀과 캐럴의 형식 등을 자세하게 공유하고 자료를 지원했다.

영국에서 유래해 영어권의 나라에서 흔히 행해지고 있는 '대림절-성탄절 절기'의 전통 중 하나가 '말씀과 캐럴(찬가)의 예배(service of lessons and carols)'다. 말씀과 캐럴(찬가)의 예배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대림절기에 사용되고 또 다른 하나는 성탄절기에 사용된다. 모두 일정한 간격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읽혀지고 선포되며, 그 말씀에 따라 잠시 묵상과 기도가 이어진 후에 캐럴(찬가)이나 회중 찬송이 불려지는 형식이다.

'아홉 개의 말씀과 찬가의 예배(the service of nine lessons and carols)'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행되었던 이 예배는 매우 단순하지만 유연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말씀의 내용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대림절 말씀과 캐럴의 예배' 혹은 '성탄절 말씀과 캐럴의 예배'로 바꿀 수 있다. 또 가정예배에서 조용한 찬송과 함께 드릴 수도 있으며 동시에 찬양대나 오케스트라와 같은 웅장한 음악적 도움을 받아 장엄한 형태로 교회에서 드릴 수 있다.

이번 예배를 기획한 김영권 총장(대전신학대학교)는 "이번에 소개되는 예배순서는 완성된 예배 형식이라기보다 변형할 수 있는 하나의 모범으로서의 예배형식"이라면서 "성탄절 전야에는 종종 교회학교나 남여선교회가 발표회를 하든지 또는 찬양대의 칸탄타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특별히 칸타타에는 말씀의 낭독과 찬가(캐럴)이 중요한 부분으로 이루고 있으므로 오늘 소개하는 예배의 형식을 잘 응용하면 단순한 축하발표회가 아닌 보다 의미 있는 예배를 드릴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22를 준비하는 문화목회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총회문화법인이 기획한 크리스마스재즈앨범 녹음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캐럴음악회'와 문화목회 연구도서의 마지막 결과물인 '문화목회를 디자인하다'의 발간을 기념해 '문화목회와 문화예술의 신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코로나19이후 성도들의 신앙문화 인식변화' 연구조사 발표가 진행됐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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