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취리히성경해설 개역개정판' 출간

대한성서공회, '취리히성경해설 개역개정판' 출간

취리히성경해설의 한국교회 형편에 맞게 편역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11월 26일(금) 17:08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가 '취리히성경해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을 출간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2005년 4판)'은 본문에 해설을 붙인 것으로 해설은 취리히성경해설집(Erklart-der Kommentar zur Zurcher Bibel, 2010년)의 대부분을 한국 교회와 사회의 형편에 알맞게 편역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취리히성경해설집은 스위스 취리히 개혁교회가 발간한 안내서로서, 1524~1531년에 스위스 독일어로 번역된 '취리히성경'의 2007년 개정판을 개인과 교회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며, "이 해설집은 구약 2권, 신약 1권, 모두 3권으로 된 중대형판 출판물로 전체 분량이 2700여 쪽에 이른다. 해설집을 집필한 40여 명의 사람들은 대부분 스위스 개혁교회 학자들로 목회자나 기관 사역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특별히 해설집의 단락 해설 부분은 2017년부터 18명의 국내 성서학자들이 '개역개정판' 본문에 맞추어 본문1, 해설1의 비중으로 편역하여 한 권으로 엮은 것으로 해설 성경은 각 책의 중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설 첫머리에 도표를 제시했다. 또 개별 단락 해설에서는 성경의 각 책, 각 본문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는지, 여러 본문 사이에 차이 나는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성경 전체와 각 책의 흐름과 짜임새에 비추어 각 단락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서학의 최신 연구 결과뿐 아니라 최근의 지리학적 고고학적 배경 등을 해설에 담아, 목회자의 설교 준비와 신학생들의 연구, 일반 독자들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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