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예식서 개정작업 박차, 내년 5월 집필 마감

총회 예식서 개정작업 박차, 내년 5월 집필 마감

교육자원부 예식서개정위원회 106회기 첫 모임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11월 25일(목) 17:23
2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예식서개정위원회 제106회기 첫 모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수임안건인 예식서 개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 산하 예식서개정위원회(위원장:박노택)는 2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6회기 첫 모임을 열고,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지난 회기 전문위원 중심으로 온라인 모임을 가져 온 위원회는 이날 차명호 교수(부산장신대학교)가 정리해 제출한 예식서 개정 지침 등을 검토하고, 제안된 목차에 따라 집필을 진행하기로 했다.

개정될 예식서는 서문에 지침, 신학과 구조, 순서 이해, 한국교회 예배의 역사 등 이해를 돕는 내용을 수록하게 되며, △예배를 위한 준비(기도와 말씀 묵상) △성찬 유무에 따른 주일예배 △주일예배 자료(교회력, 총회제정주일, 국가 절기) △성례(성찬, 세례) △일반예배(찬양, 헌신, 새세대, 치유와 회복, 한국전통, 이웃을 위한) 및 기도회(수요, 금요, 새벽, 구역/소그룹) △목회예식(가정의례, 명절) △특별예배(치리회, 기관 관련)/예식(임직, 예배당 봉헌) △매일 기도 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예식서의 목차를 보다 합리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동세례예식 등 새롭게 필요한 내용들도 추가된다.

위원회는 집필 가이드라인을 정한 후 내년 1월 중 전문위원 및 집필자 모임을 열어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3월 중 초안 작성을 완료하고 검토에 들어가면 5월 정도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위원회는 개교회가 사용하는 특별예배 예식과 기도문도 선별해 예식서에 수록하기로 하고, 신문광고 등을 통해 공개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는 1961년 처음 예식서를 출간한 이래로 수정·보완 등을 거쳐 1997년 '표준예식서'를 내놓았으며, 다시 2008년 '예배·예식서 표준개정판'을 발간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