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 아산상 수상

캄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 아산상 수상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11월 25일(목) 17:23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제33회 아산상을 수상한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 /사진 아산사회복지재단
캄보디아 의료 사역 초기 본보 아름다운세상(2705호 9면)을 통해 소개된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이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정몽준)으로부터 제33회 아산상을 수상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69회 총회장 고 박종렬 목사의 사위이기도 한 김 원장은 15년간 현지 주민 진료와 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헤브론병원은 김 원장의 모교회인 충무교회를 비롯해 서울노회와 국내외 교회들의 후원 속에 2010년 준공했으며, 이후 씨엠립에 분원을 설립하고 간호대학까지 운영하는 등 종합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김우정 원장은 "이 일을 시작할 때 결심한 대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의료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인사했다.

헤브론병원은 현재 의사 28명, 간호사 35명, 임상병리사 5명 등을 포함해 100여 명이 직원하고 있으며, 연간 6만여 명을 진료하고, 10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엔 저소득 환자들을 위한 무료 병원으로 운영됐지만, 현재는 환자의 형편에 따라 일부 유료 진료도 병행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이웃 섬김과 효행 등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1989년 이 상을 제정했으며, 의료 봉사, 사회 봉사, 복지 실천, 자원 봉사 등의 공로자를 찾아 시상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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