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길 소망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길 소망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11월 15일(월) 19:1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오는 22일부터 전국 5개 지역을 돌며 '위드 코로나'를 지나 '비욘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 현장을 돕기 위한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교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에 직면한 시기에, 총회가 의욕을 갖고 시작하는 목회전략세미나가 제106회 총회 주제인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할 대안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늘날 한국교회가 겪는 위기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진단하는 세미나가 되어야 겠다. 최근 한국교회가 대면예배를 점차 회복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교회학교와 청소년·청년들의 모임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현실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내는 작업이 이번 세미나의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세미나에 거는 기대 중의 또 하나는 위기 상황에 대한 원인과 분석을 바탕으로 비욘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 대안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발제하는 강사들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목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도 중요하다. 이처럼 강사와 목회자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공적 복음의 교회 본래성을 회복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구체적인 대안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이번 세미나가 매년 반복하는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오전 4시간 정도 진행될 세미나에 한 사람도 이석 없이 진지한 마음으로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미 지난 8일 열린 총회 정책협의회에서 비욘드코로나목회전략위원회 지역별 모임을 갖고 세미나 준비를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눈 만큼, 비욘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이번 세미나가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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