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세계관

그리스도인의 세계관

[ 가정예배 ] 2021년 11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소의진 목사
2021년 11월 22일(월) 00:10
소의진 목사
▶본문 : 신명기 5장 31~33절, 요한복음 13장 34절

▶찬송 : 468장



사사시대 동안 12명의 사사들이 등장했던 때를 제외하면, 이스라엘에 강력한 지도자가 없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마다 자기 생각을 따라서 살았다. 그래서 사사기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구절로 끝을 맺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소견에 따라 일관된 원칙이 없이 혼란스런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관점이나 지식을 틀로 삼아 세계를 인식하게 되는데, 이것을 세계관이라고 한다. 이 세계관에 따라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좋고 나쁨을 구분하게 된다. 세상에서는 이런 판단의 기준으로 법률과 제도, 규범과 관습들을 두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기준을 세계관으로 삼고 살아간다. 돈이나 명예, 출세와 성공 같은 기준을 세계관의 근거로 삼는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세계관을 가져야 할까?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며 살아야 할까? 신명기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따라 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세계관으로 삼고 살라는 명령이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옳고 그름, 선과 악, 좋고 나쁨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살아있고 영원하기 때문에 그 말씀이 그리스도인들의 세계관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계관의 근거로 삼는다고 해서 율법주의와 문자주의에 빠지면 안 된다. 하나님의 계명, 율법, 규례와 법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정신을 따라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고, 우리는 그 기준을 따라 살아야 한다.

한편, 요한복음의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시는 장면이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셨던 것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사랑,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신앙적 세계관의 근거이다. 오늘날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이 세상을 보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예수님처럼 겸손해져야 한다. 빌립보서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라고 했고, 예수님의 마음은 바로 겸손함이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스스로 겸손해지셔서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고 사랑해 주셨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야 한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 그것은 바로 신앙적 세계관이다. 우리가 신앙적 세계관을 갖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들을 대할 때 세상을 살리고 변화시킬 수 있는 권능을 갖게 될 것이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고 이웃을 사랑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신앙적 세계관으로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소의진 목사/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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