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문제를 나의 선교로 품는 여전도회

아시아의 문제를 나의 선교로 품는 여전도회

[ 선교여성과 교회 ] 아시아 지역의 선교와 여전도회 선교동력화 실천 完

이일호 목사
2021년 10월 07일(목) 09:00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은 회원들의 선교와 지도력 계발을 위해 1983년부터 교육해왔다. 사진은 제25회 졸업예배 및 수료식. / 한국기독공보 DB
선교 정책 수립을 위해 고려할 네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복음선교의 타겟을 아직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미전도 종족 그룹에 우선한다.

둘째, 현지교회가 미처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선교영역에 접근한다. 이를 위해 세계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변화하는 아시아 상황에 대한 통찰력 있는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시아를 알고 아시아를 이해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 선교사역자들은 현지화를 위하여 필요한 언어습득을 위시한 문화적응과 사회적응을 위해 필요한 과정을 반드시 거쳐서 해당 사회의 밑바닥을 뚫고 자리를 잡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다해야 한다.

셋째, 협력선교가 가능하도록 현지교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개인보다는 총회 중심으로 전환한다. 개인중심의 일방통행적인 선교로 인해 현지교회나 선교파트너와의 관계설정에 문제가 발생해 선교에 지장을 가져오는 일이 없도록 동반자선교(Partners in Mission)를 강화한다.

넷째, 아시아의 현실 속에서 아시아의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제기하는 이슈에 대하여 함께 논의한다. 이슈를 공동대처 할 수 있도록 현지교회 지도자들과 정기적인 협의회(Conference/ Consultation)를 가진다. 또한 현지의 이슈들에 대처하고 현지화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 공동연구를 기획한다.(예, 국제 여전도회 선교협의회 PCK-CSI Consultation of Women Fellowship on Mission as Partners).

선교의 공동책임에서 볼 때, 아시아의 위기(선교과제)는 바로 여전도회의 위기(선교과제)로 직결된다. 이러한 점에서 여전도회가 아시아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모성으로 품고 지난 2003년 68회기부터 아시아미션을 시작했다. 아시아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연합회마다 아시아의 한 국가를 맡아서 기도하며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2020년 10월 현재는 처음보다 발전하여 71개 지연합회가 45개 국가(프로젝트)를 지원하기에 이르게 된 것은 참으로 고무적이다.

교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그리고 71개 지연합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디자인이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모델이 돼 통전적인 선교를 했다. 하나님은 교회가 그 소속된 국내 및 국외의 공동체에서 손과 발이 되도록 디자인하셨다. 예수께서 그의 사역의 최우선에 두신 영역들 곧 아픈 자를 돌보고 고치는 일(의료사역), 가난한 자를 돕는 일(긍휼사역), 어린이를 중시하여 (다음세대 교육) 돌보고 교육하는 일, 이웃을 사랑하는 일들을 예수님의 모델을 따라 사역(선교)하도록 교회를 부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목적을 갖고 디자인한 여전도회원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삶 속에서 이루는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한 길(방법)을 찾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71지연합회의 일은 여전도회원들이 선교와 섬김의 길을 찾도록 돕고, 이들을 훈련시켜 선교에 실제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선교적 삶을 살도록 동기 유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소원은 잃어버린 자녀를 찾는 일이며 이를 가장 중히 여기신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한걸음 한걸음 우리의 발걸음을 내디딜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필요한 곳에 쓰시기 위하여 구비시키신다(슥 4:10). 여전도회 회원 여러분,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이 거룩한 선교의 대열에 한 몫을 참여하는 중에도 더욱 더 잘 감당하여, 여러분 자신이 (선교의) 역사가 되길 바란다.



이일호 목사 / 아시아미션 7145 인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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