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본질로 회복과 도약의 기틀 놓겠다"

"복음의 본질로 회복과 도약의 기틀 놓겠다"

29일 제106회기 총회 임원회 시무예식 가져
총회와 한국교회 섬김 위한 힘찬 첫 출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9월 29일(수) 22:15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희망의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총회장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를 비롯한 임원단이 시무예식을 갖고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총회 직후인 9월 29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를 방문해 시무예배를 드린 임원단은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진들의 희생과 섬김의 정신을 바르게 계승해 복음의 본질로 회복과 도약의 기틀을 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106회 임원회는 공적 복음과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큰 방향을 잡고, 위기 속 직면한 사회적 이슈들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목회적 실천 방안들을 끌어내는데 한 회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주제로 진행된 이 날 시무예식에는 총회장 류영모 목사를 비롯해 목사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와 장로부총회장 이월식 장로 (경기중앙교회), 서기 조환국 목사(예본교회), 부서기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회록서기 황세형 목사(전주시온성교회), 부회록서기 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 회계 전학수 장로(진주대광교회), 부회계 김진호 장로(광석교회) 등 임원들과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를 비롯해 총회 본부 총무단과 산하 기관장, 서울서북노회 임원회, 장신대 이사회, 김운용 총장과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조환국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이월식 장로의 기도, 전학수 장로의 성경봉독, 류영모 총회장의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제하의 설교와 이순창 목사의 축도에 이어 장신대 이사장 리종빈 목사(광주벧엘교회)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류영모 총회장은 설교에서 "제106회 총회는 복음으로 넘어진 세상을 일으키고, 갈라진 세상을 메꾸며, 끊어진 다리를 놓고, 길 없는 사막에 길을 놓으며 희망을 만들겠다"며, "106회기가 희망을 만들고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멋진 출발이자, 복음으로 세상에 희망을 만드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 임원회의 뜻깊은 학교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장신대 이사장 리종빈 목사는 "106회 총회 임원회가 시무의 첫걸음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와 함께 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총회가 학교를 더욱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질책과 깊은 사랑으로 감싸 주시길 바란다. 학교도 총회의 지도를 잘 받아서 건강한 신학과 바른 목회를 실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예배 참석자들은 황세형 목사가 대표 기도한 '평화를 위한 통성기도'를 통해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평화의 도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예배 후에는 학교 설립자인 마포삼열 박사 묘소와 칼뱅 흉상이 위치한 교내에서 1906년 언더우드가 심은 느티나무 묘목으로 기념식수를 하고 이 땅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숭고함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교내 소양 주기철기념비앞에서 한 회기 새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알린 류영모 총회장은 마침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106회기를 축복하셔서 끝날 때에는 길이 만들어지고 다리가 건설되어 세상을 치유하고, 능력을 회복하는 귀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특별히 "복음의 열정, 세상을 치유하는 능력, 믿음의 선진들의 아름다운 유산과 자랑스러움이 온 땅에 번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