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우리의 찬양 멈추게 할 순 없어요"

"코로나가 우리의 찬양 멈추게 할 순 없어요"

중고등부연합회 학생찬양경연대회 2년째 온라인 진행
'언택트 찬양대회' 기준 제시, "발전적 전통 계승 힘쓸 것"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8월 30일(월) 07:54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제38회 전국학생찬양경연대회가 지난 8월 28일 유튜브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회장:김택종)가 주최하는 전국학생찬양경연대회가 지난 8월 28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년 연속 온라인으로 대회를 주최한 연합회는 '언택트 찬양대회의 새로운 기준 마련'을 목표로 보다 상세한 지침을 마련했다.

대회는 합창(15명 이상), 중창(14명 이내), 워십(3명 이상)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합창과 중창은 두 가지 촬영 방식을 허용했다. 먼저 연습과 촬영 모두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따로 또 함께 부문'은 팀원 각자가 반주에 맞춰 촬영한 영상을 하나의 결과물로 편집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연합회는 악보와 반주 파일 배포, 학생 지도 등이 철저히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도록 제한했다. 한편 참가 교회 본당에서만 촬영하도록 장소를 지정한 '어울림 영상 부문'은 △반드시 스마트폰 촬영(기기수 제한 없음) △녹음을 위한 마이크와 음향기기 사용 불가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의 지침을 제시했다. 워십의 경우는 5대 이하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도록 했으며, 카메라의 줌인·줌아웃 조작과 편집시 보정 기능은 불허했다.

16개 교회 12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의 주요 수상자는 △중창 대상 대구만민교회 CTM팀 △중창 금상 청주상당교회 △합창 대상 대구월배교회 △합창 금상 청주강서교회 △워십 대상 온양제일교회 △워십 금상 대구 행복한교회 팀이며, 대상팀의 지휘자, 반주자, 지도자에게도 공로상이 수여됐다.

대회에 앞서 영지교회(김기태 목사 시무)에서 연합회 수석부회장 신점철 장로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직전회장 연동희 장로의 기도, 부회의록서기 박영규 장로의 성경봉독, 김기태 목사의 '여호와를 찬양하라' 제하의 설교 순으로 드려졌다.

연합회 회장 김택종 장로(영지교회)는 "38회째 이어져 온 학생찬양경연대회의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어려운 여건 중에도 대회 준비에 협력한 지역 협의회에 감사를 전했다.

중고등부전국연합회는 이번 찬양대회에 이어 오는 10월 2일엔 전국학생성경고사, 11월 6일의 제2차 온라인수련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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