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선교에 대한 성찰 및 비전 제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선교에 대한 성찰 및 비전 제시

한인세계선교사회, 13~15일 한동대에서 '2021 한인세계선교사대회' 성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7월 19일(월) 07:31
국내 최대 선교사 단체인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지난 13~15일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2021 한인세계선교사대회'를 개최해 한국교회의 선교를 돌아보고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선교 방안을 모색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선교, 성찰과 제안'이라는 주제로 한동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1 한인세계선교사대회'는 지난 1977년 미국 휘튼대학교에서 첫 대회를 연 이후 45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3박 4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주최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예정보다 하루 일찍 대회를 폐회했다.

선교사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성찰, 통찰, 제안, 소망 등 4가지 주제를 선정해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진행한 선교를 회고하며, 한국선교의 현재, 위기 등을 공유하고,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의 선교에 대한 전망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선교가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선교 계획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었으며, 평신도 전문인들과 협력해서 선교 사역의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회 기간중 열린 총회에서는 신임 대표회장에 어성호 인도네시아 선교사(기감), 공동대표회장에 이은용 케냐 선교사(예장 통합), 방도호 페루 선교사(예장 고신), 강형민 키르기스스탄 선교사(GMI선교회), 사무총장에 이근희 캄보디아 선교사(OM인터내셔널)가 선출됐다.

이외에도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인베스팅홀딩스 회장과 벤 토레이 예수원 대표가 한동대학교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동대에서 올해 최초로 제정한 '크리스천 리더십 어워드'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소속의 임종표 선교사(케냐)가 선정되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사무총장으로 실무를 지휘하고, 총회에서 공동회장에 선출된 이은용 선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모든 분야가 얼어 붙어 있는 상황에서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선교'가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의의가 있다"라며, "지난 44년간 목사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한인선교사대회가 한동대학교에서 평신도 전문인들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 보다 폭넓은 의미에서 선교 사역을 조명할 수 있어 의미가 깊은 대회였다"고 총평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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