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공동체, 미얀마 평화 위한 플랫폼 가동

에큐메니칼 공동체, 미얀마 평화 위한 플랫폼 가동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 위해 적극 연대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7월 13일(화) 16:3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본교회협의회(KCCJ) 등이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에큐메니칼 공동체 플랫폼을 가동한다.

동북아시아와 북미 지역 교회와 시민사회단체, 에큐메니칼 관계자 40여 명은 지난 11일 온라인 모임을 통해 미얀마의 민정복귀와 민주화 실현을 위한 상시 협력이 가능한 버마 플랫폼(BP, Burma Platform)을 발족했다. BP의장에는 아시아 태평양 YMCA 남부원 총장, 코디네이터에는 신승민 목사(NCCK)가 선출됐다.

플랫폼 발족후 '미얀마의 민주화와 희망을 되찾기 위하여'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참석자들은 "우리는 현재 잔혹한 국가폭력의 현장에서 투쟁하는 버마 미얀마 시민들을 기억하며, 이들의 목숨을 건 저항에 경의를 표한다. 분쟁과 군사지배 없는 미래를 향한 버마 시민들의 용기와 헌신은 잊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버마 플랫폼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의 종교 시민사회, 그리고 버마 미얀마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제사회가 버마 미얀마 군부가 지난 총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권력을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모든 정치범들의 석방, 소수민족 탄압 중지 및 군대철수,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투쟁에 지지를 표명하길 바란다"며 미얀마를 위한 국제 사회의 즉각적인 연대를 촉구했다.

버마 플랫폼은 NCCK와 NCCJ를 비롯해 대만장로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북미의 아시아 태평양 포럼 소속 침례교회, 아시아태평양 YMCA,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얀마의 긴급한 인도주의적 요구에 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미얀마 다음세대의 직업 훈련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평화와 인권, 민주라는 가치에 관련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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