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목회자, 전문성과 실력 갖춰 남성과 함께해야"

"여성목회자, 전문성과 실력 갖춰 남성과 함께해야"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신임회장 윤향자 목사 인터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6월 25일(금) 16:14
"앞으로 2년간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회장으로 섬기게 되어 책임감과 마음의 무게를 느낍니다."

지난 21일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49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윤향자 목사(법성교회)는 여교역자연합회가 생명과 화해, 평화를 위한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윤향자 목사는 "생명이 위협받고 대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예배의 본래성을 잃지 않고, 회원들의 영적 감각을 깨워야 한다"며, "이 시기에 서로 격려하고 희망과 용기의 끈을 놓지 않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윤 목사는 "창립 50주년 희년 기념출판과 음악회 준비, 사역의 전문적 다양성 탐구, 소그룹과 다음세대 활성화, 치유와 회복을 위한 시대적 영성훈련, 교육과 목회연구를 위한 세미나와 훈련, 총회와 타교단, 세계 여성 목회자와의 연대 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42개 지회가 협력해 여성총대 할당제와, 여성 환경 등 생명과 평화 문제에 마음을 모아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 목회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성목회자들이 전문성과 실력을 갖춰 남성 목회자와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자"고 전했다.

한편 신임회장 윤향자 목사는 2006년 익산 법성교회에서15년째 시무 중이며, 익산노회 부회의록서기, 사회봉사부장, NCCK 총대, 디아코니아지도자협의회 부회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양성평등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최샘찬 기자
여교역자연 총회, '생명과 화해의 말씀 공동체'    신임회장에 윤향자 목사 선출    |  2021.06.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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