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정관·규정개정 초안, 수급률 조정 미포함

연금 정관·규정개정 초안, 수급률 조정 미포함

17층 사무실 이전은 과거 결의대로 진행
총회 연금재단, 제369차 이사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6월 20일(일) 23:16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이사장:최성욱)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재단 사무실에서 제369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06회 총회에서 다룰 정관 및 규정개정안의 초안을 논의했다.

총회 연금재단 규정개정위원회(위원장:황석규)는 지난 제105회 총회에서 심의되지 않은 개정안을 보완해 새로운 정관 및 규정 개정(안)을 이사회에 내놓았다. 이번 개정안엔 기금운용위원회 회의 소집요건 강화, 연금재단해산 요건 강화 등 시스템 안전성과 관련한 여러 개정 내용이 포함됐다.

연금재단 규정개정위가 상정한 안에는 수급률 조정안도 포함됐지만, 이날 연금재단 이사회는 이번 총회엔 수급률 조정 관련 개정안은 상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금재단 이사회는 가입자회, 규칙부와 함께 개정안의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금재단 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이군식)에 따르면, 연금재단은 지난 5월 주식 일임형 펀드 650억원의 투자원금으로 180억원의 중간수익을 실현했다. 기금운용위는 이중 수익률이 높은 파인투자자문의 17-1호, 17-2호의 각각 100억원 증액요청에 대해 각각 30억원, 20억원을 증액해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재단의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예산위원회(위원장:정만수)가 보고했다. 예산위는 기존 사무실에서 냉난방 환기 시설 설치와 확장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2억 여원, 17층 이전 비용은 3억 여원으로 추산했다. 예산위는 세금 혜택 고려시 두 안의 비용을 6000여 만원 차이로 보고, 이전시 대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연금재단 이사회는 사무실 이전 시기를 논의했으며, 중차대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번안동의하지 않고 과거 결의대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단 이사회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연합회관 관리처에서 17층의 용도 변경 및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된다면 이전을 진행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연금재단 장기발전위원회(위원장:황석규)는 재단의 이해관계자인 가입자회 수급자회 언론 총회 등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장기발전위는 노회 방문 설명회, 소통관리위원회 신설 등의 소통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한편 5월 31일 현재 총회 연금재단의 연금기금 적립 현황은 5657억 4700만원이며, 평균수익률 7.86%, 기금 관련 직접비용만 차감한 수익률은 11.21%이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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