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어르신 계세요?"

"똑똑똑! 어르신 계세요?"

영주제일교회 '사랑의 유산균' 나눔 전개
취약계층 돌봄 사역으로 섬김 문화 확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6월 11일(금) 11:01
영주노회 영주제일교회(금교성 목사 시무)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한국교회의 섬김 사역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교회 산하 영주제일복지재단은 지난 5월부터 영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똑똑똑! 어르신 계세요? 우유배달 왔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사랑의 유산균'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교회는 4월 영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역 내 저소득 계층 및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대상자 중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장애우 등 20가정을 선정해 1년 동안 유산균음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회는 이를 위해 자체 예산을 사용하기보다는 성도들의 섬김 문화 확산을 위해 후원자를 모집했고, 한국야쿠르트 프레시매니저를 통한 배달사업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사역을 진행 중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대상 가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교성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웃과의 교제도 힘들고 멀어지는 이때에 지역의 홀몸 어른들은 찾아주는 이가 없어서 더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회가 유산균 음료를 전달하면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이들이 고독하게 사회와 단절되어서 살아가지 않도록 돌보고, 또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결식문제로 고통당하지 않도록 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사랑의 유산균 사역을 통하여 교회가 복지라는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고, 선교라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아름다운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특별히 지역의 어른들을 섬기며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가는 귀한 사역에 기쁘게 동참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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