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모성적 사랑으로 회복의 시대 사명 감당"

"여전도회, 모성적 사랑으로 회복의 시대 사명 감당"

[ 총회장목회서신 ] 여전도회주일

신정호 목사
2021년 01월 10일(일) 13:26
여전도회주일을 맞이하여 전국의 9288교회 목회자와 목회 동역자들, 특별히 130만 여전도회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인류 문명의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여 우리 자신과 이웃, 자연과 전 지구의 생명체가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바라는 시대적 요청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본교단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넘어서 다시 새롭게 회복하는 부흥을 소망하며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스 10:1, 12 / 행 3:19~21)라는 말씀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적 삶의 자리에서 생명 돌봄의 감수성을 발휘하며 하나님의 생명 구원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여전도회는 생명을 살리는 모성적 사랑으로 교회와 지역사회를 품고 세계 선교지를 후원하며 회복의 시대를 향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최적의 자원입니다.

여전도회주일은 본교단 제25회 총회(1936년)에서 여전도회원들의 연합과 일치와 선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연초에 가장 먼저 시행되는 총회 제정 주일입니다. 123년간 지속된 여전도회의 선교 사업은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 복음화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여전도회는 전국 조직망을 통해 역동적인 선교를 펼치며 교회와 지역사회의 교량 역할을 감당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모성적 사랑으로 이웃을 돌보고 살피는 데 헌신해 왔습니다.

전국의 모든 교회가 여전도회주일을 지킴으로써 여성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회복과 소통의 과제를 수행함으로 회복과 부흥의 역사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전도회주일을 통해 모인 헌금은 해외 33개국 48지역의 다양한 선교 사역, 즉 목회자 양성 사역, 여성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교육 선교, 난민 선교, 현지 교단 협력 사역,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처한 선교지의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일에 사용됩니다. 또한 국내 군선교지 11개 교회 및 군 선교 후원 단체와 자립대상교회, 특수 선교지의 목회 사역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곳에 사용됩니다.

여전도회가 유의미한 선교 사역을 지속하면서 생명 돌봄의 사역을 활성화시키고, 젊은 교회여성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다음세대를 선교 사역의 파트너로 세워 나갈 수 있도록 전국 교회가 함께 협력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귀 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일상을 건강하게 다시 새롭게 세우고 회복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라며, 2021년도 1월 17일 주일을 여전도회주일로 지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021년 1월 1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신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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