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딛고 새 희망을

코로나 위기 딛고 새 희망을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0년 12월 30일(수) 07:29
코로나 위기 딛고 새 희망을



한 해를 뒤로하고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조차하기 민망할 정도로 힘들게 보냈다.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에 거는 기대가 이전과 다르다.

우선 2021년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종식되기를 원한다. 앞 다투어 개발된 백신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인류가 코로나 공포로부터 벗어나야 하겠다.

둘째, 한국교회가 안정을 찾고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코로나 정국 속에서 한국교회는 회복이 불가능할 만큼 깊은 상처를 입었다. 교회 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일부 교회의 잘못된 행위로 교회 전체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감에 충실하면서 이미지를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또 교회 내적으로는 예배의 회복이 필요하다. 비대면 예배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신앙 또한 회복돼야 한다. 특히 펜더믹으로 시작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이에 대한 대비하는 발 빠른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 사회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지난해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는 여전히 정치적 상황이 불안하다. 오는 4월에 예정된 보궐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정치권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회 안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정치적 상황으로 갈라진 민심 또한 봉합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그동안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남북관계도 호전돼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2021년은 한국교회의 기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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