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가입자회, 부실투자 특감 촉구

연금가입자회, 부실투자 특감 촉구

긴급 '임원회' 개최해 연금재단 특감대책위원회 신설 청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12월 18일(금) 11:00
총회 연금가입자회(회장:박웅섭)가 지난 18일 총회 연금재단 사무실에서 긴급 임원회를 갖고 연금재단 투자 문제와 관련한 긴급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편, 연금재단의 개혁을 촉구했다.

연금가입자회는 "연금재단의 무책임하고 부실한 투자에 대해 개탄하며, 현재 상황은 총회연금 사활이 걸린 중요한 위기라고 판단해 엄중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가입자회는 연금재단 이사회를 향해 "200억 원 투자의 결정 과정에 대해 특별감사를 통한 책임 소재를 밝히고, 책임져야 할 이사와 직원들에게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총회 임원회에는 "2017년부터 여러 부실투자 및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 연금재단 전체에 대한 특감을 실시할 것을 연금재단에 요구하고, 총회 임원회에서 특감 실시를 위해 연금재단 측에 강력한 행정지시를 내려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 문제를 논의할 '연금재단 특감대책위원회' 또한 즉시 구성해 줄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

한편 가입자회는 연금재단의 투자 문제와 관련한 재발 방지를 위해 연금재단 이사의 법적서약 시행과 투자 실명제 도입 방안 등의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전문적인 투자와 관리 등을 위한 연금재단의 기구개혁도 거듭 촉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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