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장례식 '불가'·다음세대 위기 대응

동물 장례식 '불가'·다음세대 위기 대응

예장 고신, 제74회 총회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20일(금) 14:48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74회 총회가 지난 10~13일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신임 총회장 정태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74회 총회가 지난 10~13일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선교: 일상으로 보냄 받은 교회'를 주제로 개최됐다.

총회 첫째 날 총대 5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신임 총회장에 정태진 목사(진주성광교회)가 선출됐으며, 목사부총회장에 최성은 목사(남서울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에 김승렬 장로(울산한빛교회)가 당선됐다.

이번 고신 총회에서는 지난 2023년 제73회 총회에서 1년간 연구하도록 결의됐던 동물의 장례에 관한 신학적 입장이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연구를 수행한 신학위원회 및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동물의 장례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혔다.

신학위 및 교수회는 보고서를 통해 "장례는 오직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영생하는 인간을 위한 것"이라며 "성도가 인간을 위한 장례식 외에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치르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으며, 동물을 위한 장례예식을 교회가 도와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교회 사역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의 장례에 관한 신학위의 보고는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또한 예장 고신은 이번 총회에서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다음세대훈련원' 설립 청원안을 통과시키며 젊은 층의 교회 이탈 문제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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