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는 기도

문제를 해결하는 기도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종균 목사
2020년 12월 26일(토) 00:10
김종균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7장 14~20절

▶찬송 : 546장



오늘 본문에서는 한 아버지가 간질을 앓고 있는 아들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찾아온 사건이다. 이 아들을 제자들에게 고쳐달라고 했으나 못 고쳤다며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나았다.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18절)" 그러자 제자들이 물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19절)" 이에 예수님께서 두 가지 말씀을 하셨다.

첫째,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20절)"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생긴다(요 1:12~13). 권세는 나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빌려오는 것이다. 나에게는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 자녀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올 수 있는 권세가 있다. 기도하면 능력이신 하나님의 권세를 빌려올 수 있다. 하나님에게는 말씀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능력이 있다. "파도야 잠잠하라"하면 잠잠해진다. "나사로야 나와라"하면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서 나온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이런 하나님의 권세를 빌려올 수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믿음대로 역사가 일어난다(20절). 이것은 내 권세가 아니다. 아버지의 권세를 아들된 내가 쓸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은 귀신을 내 쫓았다. 눈에 보이는 현상은 간질이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문제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현상을 일으키는 영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아셨다. 우리의 많은 문제들 중에도 영적인 것이 문제인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물에 들어가지 마라, 불에 들어가지 마라 하지 않으시고 문제의 근본 되는 귀신을 꾸짖으셨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속에 숨어 있어서, 갈등을 만들고, 아프게 하고, 다투게 하고, 불 속에 뛰어들게 하는 영적인 존재가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니 아이가 나은 것이다.

육신의 문제이건, 관계의 문제이건 사실은 이것이 영적인 문제일 경우가 많다. 현상적으로는 몸이 아프고, 일이 어렵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게 만들고 그렇게 유도하는 영적인 세력이 있다. 현상적으로 보이는 문제와 대적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 한다. 이 영적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사실 간단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그 이름만으로 이길 수 있다. 나는 이길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받은 권세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다. 예수님 이름의 권세로 명령하면, 예수님 이름의 권세 앞에서 귀신은 떠나간다. 이런 의미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권세자이다. 예수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님께서는 역사하신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권세 있는 기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 이름의 권세를 믿고 기도하는 우리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균 목사/청량리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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