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대봉 목사
2020년 12월 22일(화) 00:10
박대봉 목사
▶본문 : 요한복음 7장 37~39절

▶찬송 : 526장



아무리 시들시들한 식물이라도 물이 공급되면 금세 파릇파릇하게 회복되어 이파리가 살아나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람의 마음도 식물과 같다. 사람의 마음속에도 물이 공급되어야 한다. 마음속에 물이 공급될 때에 마음이 살아나고, 마음이 바로 될 수 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렘 17:13)"라고 말했다. 누구든지 생수가 되시는 하나님을 버리면 수치를 당하게 되고, 늘 허무하고 허망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37~38절)" '흘러나리라'는 이 말을 원어에 보면 '흘러 넘친다'는 뜻이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흘러 넘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생수의 강이 흘러 넘쳐야 한다. 우리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쳐야한다는 것은 성령의 강이 흘러 넘쳐야 한다는 것이다.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칠 때에 여기에 생명이 있고, 열매가 있고, 기쁨이 있고, 축복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마음속에 생수의 강이 흐를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를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스겔서에 보면 에스겔이 보았던 환상이 기록되어 있다. 에스겔이 환상 중에 조금씩 흘러나오는 생수를 보게 되었다. 이 생수가 성전의 문지방에서 스미듯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런데 이 생수가 얼마 후에는 발목까지 차오르고, 또 얼마 후에는 무릎까지 차오르고, 그 다음에는 허리까지 차오르고, 이제는 헤엄치지 않고서는 건널 수 없는 큰 강물이 되었다. 그리고 이 강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역사가 일어났다(겔 47:1~12). 죽음의 바다에 이 물이 흘러 들어가니 그 죽음의 바다가 살아 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죽음의 바다였던 그곳에 물고기가 뛰어 놀고, 온갖 생물이 다시 살아나는 복된 바다가 된 것이다.

생수가 흘러서 큰 바다를 이루게 되었는데, 이 생수의 시작은 성전이었다(겔 47:1). 이것은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생수를 공급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성령의 생수를 공급해 주신다. 그러기에 교회는 생수가 흐르는 근원이 되어야 한다. 교회를 통하여 흘러내리는 생수가 가정으로 흘러 넘칠 때에 가정이 살게 된다. 이 생수가 사회를 적실 때에 사회가 바로 서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가 살면 세상이 살고, 교회가 건강하면 세상이 건강하게 된다.

교회를 통하여 흘러내리는 생수가 우리의 영혼을 적시고, 우리의 가정을 적시고, 이 사회를 적셔서 생수의 강이 흐르는 곳곳마다 생명이 살아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생수의 강이 교회를 통해서 가정으로 흐르게 하시고 회복의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대봉 목사/회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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