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회복하자

감동을 회복하자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대봉 목사
2020년 12월 19일(토) 00:10
박대봉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1장 16~17절

▶찬송 : 453장



감동을 주는 것은 어렵고 감동을 받는 것 또한 어렵다. 오늘 우리가 몸담고 사는 이 시대는 점점 감동은 없고 자극만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편리하고 화려하고 넉넉하지만 감동을 맛보기란 쉽지 않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동을 주는 일이다. 모든 일에 감동을 주어야 한다. 장사도 감동을 주어야 하고, 가르침도 감동을 주어야 하고, 심지어 예배도 감동을 주어야 한다. 감동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감정이나 기력 등을 포함한 총괄적인 용어이다. 일종의 미적 '혼합 감정'이 감동이다.

예수님은 당시를 감동이 없는 시대라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11장 17절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라고 말씀하시며 한탄하셨다.

우찌무라 간조는 "하나님이 인간을 저주하신다면 질병이나 실패나 죽음 따위로 저주하시지 않고 성경을 읽어도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것을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오지 않는 마음으로 저주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은 감동을 찾는 사람들이다. 특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성경을 읽어도 말씀이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무언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장애가 있는 것이다. 이 자체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괴로운 일이다. 감동은 은총이고 축복이다. 우리의 마음에 감동이 있고 말씀에 깨달음이 있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고, 가슴이 벅차다면 이것이 곧 은혜이다. 성경은 감동을 원하는 시대에 참 감동이 무엇인가를 가르친다. 감동이 없는 시대에 살면서도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 가운데 오셔서 만져주시고 자극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우리 마음이 움직이고, 마음이 열린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로 감동적인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 그것을 회복하는 일이다.

감동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가정을 통한 감동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가정의 감동은 하나님의 소유이다. 그리고 감동의 내용은 하나님의 숨이다. 하나님의 숨은 생명이다. 하나님과 호흡하면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속에 있다. 하나님과 호흡하면 죽었던 영도 다시 살아난다. 하나님과 호흡하면 감동이 있다. 하나님의 감동이 있으면 날마다 기뻐 뛰면서 살 수 있다.

거북이가 움츠리면 강압적인 방법으로 거북이의 목을 밖으로 끌어낼 수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거북이를 불 가까이 놓는 것이다. 온 몸에 따뜻함을 느끼면 거북이는 스스로 머리를 내놓는다. 이처럼 우리도 따스한 감동만이 우리의 머리를 내놓을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경험이 있기를 원한다. 날마다 가슴이 따스한 감동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매일의 삶이 가슴이 벅찬 감동의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나를 회복시키시고 가정을 회복시켜 주셔서 세상을 보게 하시고 감동의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대봉 목사/회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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