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신앙

대림절 신앙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15일 드리는 가정예배

류승준 목사
2020년 12월 15일(화) 00:10
류승준 목사
▶본문 : 이사야 2장 1~5절

▶찬송 : 176장



대림절(Advent)은 '도착', '오다'라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것을 볼 때, 오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교회력 절기이다. 본문 2절의 '여호와의 전의 산'과 3절의 '여호와의 산'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라는 말씀은 성전은 '주의 길'을 가르쳐주게 되고, '여호와의 말씀'이 선포되기 때문에 가장 귀하고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이며, 그 말씀에서 삶을 배우고자 함이다.

이사야는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고 선언했다.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며, 여호와를 송축하고 기리며 예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주의 길'은 세계의 질서를 전적으로 새롭게 하는 길로서 '여호와의 빛(5절)'으로 행하는 것임을 선포했다. 교회와 성도는 세상 한가운데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송축하며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영원한 생명의 존재로 새롭게 태어난다. 성도는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서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구원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세상에 빛을 비추셨고(요 1:9~12), 그 빛은 세상을 평화로 이끄는 빛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의 삶 가운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이루어질 종말적인 구원의 삶을 소망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과 이를 이용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는 어둠의 영과 세상 권세가 역사하고 있다. 첫째 목적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상실하게 하도록 교회를 멀리하게 하는 것이고, 둘째 목적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게 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전도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은 3만 2천이나 수용되어 있는 수용소에 화장실을 몇 개 밖에 짓지 않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제한했다. 유대인들은 숙소에 배설할 수밖에 없었고, 숙소는 짐승의 우리처럼 변했다. 이를 통해 독일군 자신들은 '인간이 아닌 돼지를 죽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려했고, 또 유대인들은 배설물에 더럽혀져서 스스로 자존감을 상실하도록 했지만 실패했다. 유대인들은 마음에 하나님을 더 굳게 의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속, 즉 하나님의 가족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엡 2:19). 욥기에서 사단은 욥을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신 하나님의 영광을 무너트리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했다(욥 2:10)"고 기록된 것처럼 욥은 사단의 해코지에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자존감을 지켜냈다.

대림절 주님 오심을 기억하고 다시 오시는 주님을 간절하게 사모하며 믿음의 자존감을 지키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우리의 소망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류승준 목사/충주상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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