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나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10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에스더 목사
2020년 12월 10일(목) 00:10
조에스더 목사
▶본문 : 누가복음 2장 8~20절

▶찬송 : 105장



대림절은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과 동시에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이중적인 기다림의 절기이다.

오늘 본문의 목자들은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렸다. 메시아가 오셔서 자신들의 삶에 평화가 이루어지기 간절히 소망했다. 그 당시 목자들은 가난하고 비천하여 과도한 노동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었다. 항상 밖에서 양들과 함께 지내며 자신들의 삶에도 평화가 오기를 소망했고, 그 소망을 이루실 메시아가 오기를 그 누구보다 더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목자들은 천사로부터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 그리스도가 태어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10~11절). 목자들이 천사로부터 메시아 탄생 소식을 들은 장소는 자기 양 떼를 지키기 위해 일하던 어두운 바깥이었다(8절). 목자들은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자신들의 어려운 삶의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그들의 자리를 지켰다. 묵묵히 그들의 일을 성실히 해 나가며, 밤낮없이 인내하면서 자기들의 양떼를 돌보면서 자신들의 삶에도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던 것이다. 우리 또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믿음으로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나타나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데 목자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목자들은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 탄생 소식과 주님의 영광을 보면서 크게 무서워하였다(9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 두려워 떨 수밖에 없는 죄인이기 때문이다. 목자들이 두려워 떨 때 천사는 무서워하지 말라고 한다. 예수님은 이 두려움의 근본이 되는 죄, 즉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 것이기에 천사들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양한다(14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다(딤후1:7). 그러기에 우리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기쁨으로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

천사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은 목자들의 행동은 놀랍다. 조금 전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던 목자들은 구원의 기쁨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으러 간다. 복음을 들었으니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복음의 현장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천사를 통해 전해 들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증인 된 삶을 살았다(16~17절). 목자들은 그들이 들은 기쁨의 소식을 주체할 수 없었기에 달려가 복음의 소식을 전했다.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식을 듣고 믿는 자로서 이 복된 소식을 이웃에게 전하는 전도자의 삶으로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

대림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먼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릴 뿐만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다실 오실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기쁨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기쁨의 소식을 전하며 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탄생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인내하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서 잘 감당하며 보내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에스더 목사/야베스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